“3일 동안 울었다”… 은지원, 과거 겪은 말 못 할 아픔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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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이 펫로스 증후군을 겪은 경험을 공개했다.

가수 은지원. / 유튜브 ‘KBS Entertain’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동물은 훌륭하다’에서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우리 강아지도 18세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눈물을 보였다.

은지원도 과거 반려견과의 이별로 깊은 상실감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슬픔을 참을 수 없었다. 3일 동안 울었다. ‘사람 죽었냐’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후 극심한 슬픔, 상실감, 우울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으로, 그만큼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정운선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 중 55%가 중등도 이상의 슬픔을 겪는다. 이는 일반적인 사별의 슬픔을 넘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슬픔을 억누르지 말고 적절하게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효진 훈련사는 “감정을 숨기지 말고 드러내라”고 말했다. 김명철 수의사도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 충분히 슬퍼해도 된다”며 “극심한 고통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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