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가며 새벽까지 공부했는데 다 헛수고였다는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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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를 비롯한 부친의 형제들이 모두 교수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전현무. 이러한 배경을 입증하듯 그는 치열한 학구열을 대표하는 지역인 목동 출신을 대표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남다른 배경과 명석한 두뇌 덕분에 명덕외고 영문과에 진학한 그는 이후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공대 43기 기자, YTN 공채 8기 앵커에 이어,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그는 자신의 명석함을 뽐낼 수 있는 tvN 예능 ‘문제적 남자’의 진행을 맡는가 하면, 최근에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의 진행을 맡고 있다.

‘성적을 부탁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강사들이 도전 학생들에게 맞춤 코칭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모든 과목의 내신이 1등급이며 전교 1등까지 했다는 학생의 사례가 공개됐다.

문제는 이 학생은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새벽 3~4시까지 공부하며 밤을 지새운다는 것. 공부 때문에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다 보니 결국 쓰러져 응급실에도 실려갔지만 책을 놓을 줄 모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 역시 공부를 하지 말라고 실랑이를 벌일 정도라고. 이를 지켜본 전현무와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스스로를 학대하는 행동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나 전현무는 자신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 같은 행동이 무척 나쁜 습관임을 설명했다. 자신 역시 외고 재학 시절 새벽 2시까지 공부하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고.

열심히 하긴 했지만 결국 남는 게 없어 대입에 실패하고만 그는 재수 끝에 연세대 영문과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재수하면서 달라진 것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면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재수를 하며 수면 시간을 늘리다 보니 이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뒤늦게 알 수 있게 되어 연세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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