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한 번의 실수가 가져온 엄청난 결말
기회는 한순간이다. 하지만 그 작은 실수 하나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후회로 남는다면? 믿기 힘들겠지만, 성공한 연예인들조차도 한 번의 판단 실수로 수십 억 원의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개그우먼 김숙, 가수 아유미, 그리고 그룹 코요태의 빽가는 그 아찔했던 경험을 방송에서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저 웃어넘기기엔 너무 아까운, 스타들이 겪은 뼈아픈 실수 이야기다.
먼저, 김숙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과거에 놓친 ‘9억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당시 9억 원이던 아파트를 계약하려다 마지막 순간에 추가로 요구된 5,000만 원 때문에 계약을 포기했지만, 그 집이 지금은 40억 원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그녀는 “5000만 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계약을 취소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40억을 놓친 셈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담배를 끊었지만 떠올릴 때마다 괜히 주머니를 뒤적거리게 된다”라고 말해 그때의 결정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히트곡 가수들도 피할 수 없었던 실수
김숙만 이런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룹 슈가 출신의 가수 아유미 역시 저작권 문제로 엄청난 손해를 본 경험을 고백했다.
그녀는 과거 ‘큐티 허니’라는 일본 곡을 번안해 한국어로 부르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탓에 그동안 벌 수 있었던 저작권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는데, “만약 그때 저작권 등록을 제대로 했더라면 지금까지 받은 금액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이는 비단 아유미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코요태의 빽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빽가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들의 재방송료를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출연한 방송이 재방송되면 출연료가 나오는 줄 몰랐다”며, 겨우 일주일 전에야 매니저의 권유로 등록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내가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이 재방송될 때마다 돈이 나오는 거였는데, 그걸 몰라서 수익을 놓쳤다니 너무 아쉽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의 아파트 계약 포기, 아유미의 저작권 등록 실수, 빽가의 재방송료 미등록까지. 세 명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로 가득하다.
이들의 경험은 연예계에서 아무리 성공을 거둬도 재정 관리에서 실수를 하면 얼마나 큰 손실을 볼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순간의 판단 착오로 인해 거액의 손해를 본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무섭다”는 빽가의 말처럼, 이들의 경험은 단순히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스타들조차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재정적 실수들은 그저 한 번의 선택으로 지나치기엔 너무나 값비싼 대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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