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할머니가 된 스타가
며느리에게 한 말
2021년, 개그우먼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 소식을 전하며 환갑이 되기 전 할머니가 되었다는 사실로 큰 화제가 되었다.
아들 손보승은 2022년 4월 첫아들을 품에 안으며 25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었다. 이경실은 아들의 혼전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은 걱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이 스물다섯밖에 되지 않았고, 당시 군대도 가지 않은 상태였기에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는 것이 걱정됐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창피한 마음이 있었지만 며느리가 대견하게 아이를 잘 키워줘서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처음에는 혼전임신이라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며느리와의 관계를 개선하며 며느리를 더 잘 챙기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시댁이 둘이라 미안해
이경실은 재혼 후 며느리에게 시댁이 두 곳이 생긴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992년 첫 결혼 후, 2003년에 이혼한 이경실은 이후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로 인해 그의 며느리에게는 시댁이 두 곳이 생기게 되었고, 이경실은 이 사실이 미안한 마음으로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추석에 전남편 쪽 시댁에 다녀온 며느리는 주중에 따로 이경실을 찾아왔고, 이경실은 그 모습이 안쓰러워 며느리에게 아들 몰래 용돈을 쥐여주며 “시댁이 둘이라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그는 명절마다 두 곳의 시댁을 챙기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느껴, 며느리에게 추석과 설날 중 한 곳만 가는 선택권을 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남편 쪽 시댁에는 설날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설날에는 세뱃돈도 받을 수 있지 않냐”고 웃으며 덧붙였고, 며느리 역시 이를 감사하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미안한 마음을 농담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며느리에게 “시댁이 둘인 집을 뭐 하러 선택했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잘 생각해 봐라”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이경실 씨가 이해해 주니까 좋겠네”, “요즘 애들 명절에 한 곳도 가기 싫어하는데 며느리 잘 뒀네요”, “이경실 님 현명한 시어머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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