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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가 20배” … 나훈아와 영탁에게 고맙다는 트로트 가수

나훈아와 영탁 덕분에
전성기를 맞은 가수
박서진
사진 = 나훈아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강진은 대한민국 트로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다. 그의 대표곡 ‘땡벌’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노래가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되기까지 그는 20년간 무명 생활을 겪어왔다.

20년 무명 끝에 ‘땡벌’

박서진
사진 = 강진 (온라인 커뮤니티)

강진이 ‘땡벌’을 처음 발표한 건 2001년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강진은 다른 곡으로 활동을 전환할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배우 조인성이 이 곡을 부른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다. 강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조인성 씨가 영화에서 ‘땡벌’을 부르니까 관객들이 ‘이 노래 뭐야?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섭외 요청이 폭발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며 전에는 자신이 직접 섭외 요청을 하러 다니던 그가,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하루에 행사 7개씩 스케줄이 가득 찼다. 그렇게 ‘땡벌’은 단숨에 전국적인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

원래는 나훈아의 노래

박서진
사진 = 나훈아 (온라인 커뮤니티)

강진의 ‘땡벌’은 사실 처음부터 그를 위한 곡이 아니었다. 이 곡은 원래 나훈아가 자신의 앨범에 수록했던 곡이었으나 기대만큼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데뷔 후 신곡을 찾던 강진에게 아내는 ‘땡벌’을 떠올리며 나훈아를 찾아가 보라고 권했다. 아내의 제안에 따라 나훈아를 찾아간 강진은 나훈아에게 “땡벌을 주시면 열심히 해서 유명 가수가 되어 보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나훈아는 처음에 강진의 제안에 의아해하며 신곡을 추천했지만, 강진은 끝까지 ‘땡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나훈아는 강진의 열정을 인정하고 자신이 직접 편곡한 새로운 버전의 ‘땡벌’을 그에게 선물했다.

나훈아는 원곡보다 더 길고 풍성하게 멜로디와 가사를 추가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강진이 녹음할 때 직접 스튜디오에 찾아와 조언도 했다.

박서진
사진 = 영탁 (온라인 커뮤니티)

강진은 “나훈아 선배님께서 직접 곡을 주시면서도 10원 한 장 받지 않으셨다”고 말하며 그에게 받은 큰 은혜를 강조했다.

한편, ‘땡벌’로 인생 역전을 맞은 그는 가수 영탁이 부른 ‘막걸리 한 잔’으로 또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땡벌’ 이후 출연료가 10배 뛰고, 지금은 ‘막걸리 한 잔’ 덕에 20배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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