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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하고 중국 갔다고 욕 먹었는데 ‘영혼을 한국에 묻었다’는 아이돌

걸그룹 피에스타 중국 멤버 차오루가 한국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를 밝혔습니다.

차오루는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한 후난성 출신 중국인입니다.

당시 팀 내 최연장자로 다정다감한 큰 언니 역할을 했는데요. 동시에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에서 활약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라디오스타’ ‘진짜사나이’ ‘아육대’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죠.

차오루는 한국에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박신혜, 고아라, 강하늘, 김범, 김소은과 함께 08학번 동기이기도 합니다.

TV 예능 단골 출연자였던 차오루는 갑자기 방송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2017년 5월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되며 피에스타 활동도 중단하게 됐죠.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며 ‘배신의 아이콘’이 되었는데요. 차오루는 “계약 종료 후 연로한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사가 없어 워킹 비자 발급이 안 되는 점도 문제였는데요. “출연료를 안 받으면 비자 없어도 활동할 수 있다”는 말에 무페이로 촬영하기도 했죠.

차오루는 중국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요. 중국 연예인들도 자주 하는 라이브커머스에서 음식, 화장품을 팔아 2년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1위 곡이 없어서 피에스타 노래를 내줄 회사가 없을 거라”는 멤버의 말에 차오루는 돈을 모아 피에스타의 재결합을 추진해 감동을 안겼는데요.

1년 동안 번 돈으로 피에스타 ‘짠해’ 사용권을 구매해 리메이크 버전으로 재발매, 걸그룹 피에스타 재결합에 성공했죠.

중국에 있는 동안 차오루는 185cm 잘생긴 연예인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2년간의 연애사도 고백했는데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14년간, 내 청춘을 한국에 묻었다”는 차오루.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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