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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신곡 ‘산책’ 뮤직비디오 눈길, 어떻게 사계절을 담았나

가수 김동률의 '산책'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김동률의 ‘산책’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김동률이 신곡 ‘산책’을 지난 27일 선보인 가운데 배우 김무열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로도 시선을 모은다.

김동률은 지난해 11월 ‘옛 얘기지만’ 이후 11개월 만에 신곡 ‘산책’을 내놓았다. 올 어쿠스틱 연주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곡으로, 뮤직비디오는 사계절의 풍경과 서사를 담아냈다. 특히 뮤직비디오로는 이례적으로 약 1년에 걸쳐 촬영해 완성한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산책’ 뮤직비디오는 김동률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김선혁 감독이 연출했다. 김 감독은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전시 등 폭넓은 영상프로젝트 활동을 펼쳐왔다. 김무열과 함께 신인 이영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김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시간의 공력을 들여 촬영했다.

김선혁 감독은 앞서 김동률의 대표곡인 ‘답장’ 뮤직비디오에서 가을의 풍경을, ‘여름의 끝자락’에서는 여름의 절정을 담아낸 바 있다. 이번 ‘산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김동률과 협업해 사계절의 풍광을 그렸다.

김선혁 감독은 “작품마다 한 계절을 오롯이 바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사계절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충만한 기분을 느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만들기 어렵다. 저 뿐만 아니라 참여한 많은 스태프가 이번 뮤직비디오를 드문 기회라 여기고 온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률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후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률은 직접 타임코드를 참조하며 노래를 부르며 편집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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