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4년 6월 1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터프가이 배우 최민수와 1993 미스코리아 우정상에 빛나는 강주은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자가와 에스코트 역할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강주은은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방송국을 구경시켜주겠다’는 최민수의 연락을 받고 나가게 되는데요.
그렇게 만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최민수에게 대뜸 “결혼하자”라는 프러포즈를 받게 됩니다. 이는 두 사람이 만난 지 불과 3시간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요.
하지만 캐나다에서 나고자란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후 고향인 캐나다로 돌아가게 되었고, 최민수는 매주 왕복 35시간의 비행을 감행해 강주은을 만나러 가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최민수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두 사람은 1년여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만, 강주은의 결혼 생활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결혼 직후 최민수와 함께 일하던 지인이 최민수의 전재산이 든 통장을 들고 튀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현재 기준 4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빚과 함께 신혼 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귀책 당사자인 최민수의 태도는 조금 달랐다고 강주은은 증언합니다.
빚이 그렇게 많은 데도 고가의 바이크를 장만하고 지인에게 그냥 쾌척하는 것은 물론, 기본가가 천만 원대 훌쩍 넘는 검도 칼을 몇 개씩 갖고 있을 정도로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고 밝히며 질타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아내인 강주은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해 온 최민수. 그 마저도 적다고 공개적으로 불평하는가 하면, 홈쇼핑 호스트로 활약중인 아내의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에 난입하기까지합니다. 당연히 방송 사고였지요.
인간하고 사는 게 아니구나.
강주은은 당시 현장을 찾아온 최민수를 보며 ‘상식이 있으면 안 오겠지’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기어이 스튜디오에 난입한 남편 때문에 욕이 머리끝까지 올라왔지만 생방송이기에 참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최민수는 이러저러한 사건들로 여러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물론 너무나 유명한 연예인이기 때문에 부풀려지는 일들도 없지 않아 있었겠지만 아내인 강주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남편인 최민수가 친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어오며 단련이 된 덕분에 ‘최민수 조련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한 강주은. 최근에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친정 부모님과의 합가후의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30년 동안 나하고 살았으니
이제는 부모님께 갚아야 한다.
부모님과의 합가는 평생 철없을 것만 같았던 남편 최민수가 5년 전부터 제안해온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남편인 최민수가 결혼 잘했다는 얘기를 듣지만 사실 ‘제가대박한걸❤️’이라며 남편인 최민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강주은.
지난 5월에는 남편인 최민수의 생일을 축하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의 대단한 운명친구’라고 표현한 데 이어 ‘나도 자기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라는 말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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