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해 밤무대 서야 했다는 왕년의 미남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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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가 아닌 촬영지 제공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배우 노주현의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78세인 노주현은 1967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58년 차 배우입니다.

’70년대 대표 꽃미남 스타’로 손꼽히는 노주현은 한진희와 TBC 간판 투톱 배우로 등극하며 멜로극 단골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했죠.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 ‘제3공화국’ ‘황금시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왕가네 식구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이 있는데요.

멜로 남주부터 코믹 연기까지 섭렵한 노주현은 2009년 여자 아이돌과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예능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노주현은 1977년 최성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자녀 교육을 위해 1995년부터 4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며 배우 활동을 중단했는데요.

“혼자 못 간다”는 아내의 한마디에 배우가 아닌 아버지의 삶을 선택했던 노주현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꺼렸던 밤무대에도 섰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48년 차인 노주현은 “여전히 아내와 함께 잔다”고 밝히며 잉꼬부부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5년 전 개업한 레스토랑도 아내를 위한 것이라고 알려졌죠.

최근 노주현은 경기도 안성에서 800평 전원주택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노후를 즐기기 위해 대형 아파트 2채 가격으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탁 트인 풍경과 아름다운 풍경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도 진행했다는데요. 14년 전부터 운영한 카페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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