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때 해외영화제 수상, 16세에 대학 입학한 연기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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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모델로 활약하던 이레는 2012년 드라마 ‘굿바이 마눌’을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을 통해 스크린으로도 데뷔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이레는 2014년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데, 2006년생으로 불과 만 8세의 어린 나이로 해외 영화제에서 신인상도 아닌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듬해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는 마리끌레르 영화제 영화신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신동의 탄생을 알린 이레.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지옥’에서는 부쩍 자란 모습 또 한 번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참여하는 작품마다 늘 발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온 이레. 지난해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바로 만 16세의 나이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것!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며 여러 차례 전학을 다녀야 했던 이레는 최종으로 한국국제크리스천스쿨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 이는 학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대안학교인지라 결국 중퇴 후 초·중·고 과정을 모두 검정고시로 빠르게 패스하고 남들보다 2년 일찍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엿한 대학생이 된 이레. 학업과 함께 배우로서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 박은빈이 연기한 ‘서목하’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올 초에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최근에는 앞서 놀라운 연기력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지옥 시즌2’에 또 한 번 출연했는데,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영화 ‘사흘’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작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 의식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영화이다.

영화 ‘사흘’은 원래 2020년에 촬영을 마치고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 시기가 늦춰졌다. 작품에서 박신양은 딸을 잃은 흉부외과 의사 차승도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이레는 차승도의 사망한 딸 차소미를 연기한다. 그녀의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신부 반해신 역은 이민기가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파묘’로 오컬트 장르가 인기를 끌며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박신양의 복귀작이자 어린 나이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레, 서늘한 매력을 지닌 이민기가 한자리에 모인 이 작품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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