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배우
3년간의 침묵 깬다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한 배우 감우성은 드라마 ‘연애시대’, ‘키스 먼저 할까요?’, ‘바람이 분다’를 통해 애절한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며 스크린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특히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배경을 가진 연기자로, 데뷔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술이 연기의 기본
탁월한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 밑바탕에는 대학 시절 배운 미술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 촬영장에서 그는 미술팀과 함께 작업하며 디테일한 장면 연출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영화 ‘알 포인트’에서 직접 불에 탄 흑인 병사의 시체 모형을 만들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또한 ‘왕의 남자’ 촬영 당시에도 미술팀에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완성도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미술에 대한 열정은 사랑에서도 빛을 발했다. 감우성은 대학 시절, 같은 서울대 학생이었던 강민영과 15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의 첫 인연은 그림에서 시작됐다. 감우성은 아내를 모델로 그림 그리겠다는 핑계로 자주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다.
누드화를 그리기도 했다는 그는 “완전히 옷을 벗긴 적은 없지만 그녀가 모델이 되어준 적이 있다”며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3년 만의 복귀작, 영화 ‘짐승’으로 돌아오다
감우성은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영화 ‘짐승’으로 복귀한다. 아이를 잃은 뒤 유괴 사건에 집착하는 경찰 이진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그의 특유의 내면 연기와 애절함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전속계약을 맺은 네오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감우성은 다시 한번 대중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감우성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오랜만인 얼굴이네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까지 완벽하다니, 진정한 예술가”, “연기 장인의 컴백을 기대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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