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일해서 시집 밑천 모은다더니 30년째 결혼 못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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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중·고와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 스타인 박소현.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전공한 그녀는 학창 시절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두 번의 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해외 콩쿠르에도 출전하는 등 그야말로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는데요.

1992년에는 국내 최고의 실력자들만 모인다는 유니버설 발레단에 입단하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공연 중 넘어지며 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발레리나를 포기할 수 없었던 박소현은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치료와 재활에 힘쓰는데요.

그런 그녀를 눈여겨본 연예계 관계자가 있었으니 바로 젝스키스와 핑클을 제작한 DSP미디어의 故 이호연 대표였습니다. 언제든지 부상에서 회복되면 발레단으로 돌아갈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 일을 하는 박소현에게 이호연은 이렇게 말하며 설득했다고 합니다.

너 5년 정도 일해서 시집갈 밑천 벌어서 결혼하면 되지 않겠냐?

지난 2015년 박소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젝스키스의 멤버인 장수원이 나오자 해당 비하인드를 전했는데요. 당시 장수원은 “시집갈 밑천을 오래 버시네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한 지가 벌써 10여 년 전인 데다가, 박소현이 연예계에 데뷔한 지는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박소현의 마지막 연애는 무려 20년 전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결혼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15년 전에는 연애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결혼하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한 것과는 달리 상처를 받기도 하고, 뜻대로 안 풀리는 터에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가 특이해서 남들 다하는 결혼을 못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 53세가 된 박소현, 최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완벽한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이 그들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 ‘연인’을 찾기 위해 펼치는 맞선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인데요.

박소현은 절친한 동생들인 황보와 산다라 박의 밀착 코칭과 응원을 받으며 맞선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20년 만에 다시 박소현의 연애세포가 깨어날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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