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연애혁명’, 일본 드라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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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연애혁명’의 요시다 미츠키, 시마자키 토아, 야마나카 카즈키.(왼쪽부터) 사진제공=ABC TV

네이버 인기 웹툰 ‘연애혁명'(글·그림 232)이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2020년 카카오TV가 방영한 드라마 ‘연애혁명’에 이어 일본판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12일 네이버웹툰 일본 플랫폼 라인망가에 따르면, 한국 웹툰 ‘연애혁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내년 1월11일부터 일본 간사이 지역 방송사 ABC TV를 통해 방영된다.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0년 동안 연재된 웹툰 ‘연애혁명’은 이삼정보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고교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성장기를 담았다. 남학생 공주영이 같은 학교 여학생 왕자림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고백하고 사귀기까지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은 이들의 러브스토리 외에도 진로, 우정, 가족 등 10대들의 고민을 겹겹이 포갰다. 웹툰은 10·20대 독자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학원물 장르 안에서 10대들의 현실적인 말투와 행동을 현실적으로 묘사했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사실감 있게 그려 재미를 더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학생들이 고민을 풀어나가고 헤쳐나가는 과정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20년 방송된 드라마 ‘연애혁명’은 이 같은 웹툰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총 30부작 드라마에서 공주영 역은 그룹 워너원 출신의 배우 박지훈이, 왕자림 역은 신인 이루비가 맡았다. 당시 드라마는 공개 이틀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부른 OST ‘이젠 안녕’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일본판 드라마 ‘연애혁명’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혼자 살기 시작한 고등학생 레이 히메노미야(공주영)가 입주 당일 오지 츠보(왕자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웹툰 속 공주영 역은 보이그룹 리틀 간사이의 멤버 시마사키 도아가 맡았고, 왕자림 역은 올해 개봉한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룩백’에서 쿄모토 캐릭터의 성우로 활약한 요시다 미즈키가 연기한다. 

한편 제작진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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