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서 비혼주의자 되었다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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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은 단연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1983년 7월 27일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는 예일여자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며 탄탄한 학력을 바탕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밝고 발랄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녀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최여진은 당시 믿었던 교포에게 전 재산을 사기당해 트레일러에서 생활해야 하는 고된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 역경 속에서도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치킨집 아르바이트 중 사장님의 추천으로 한국에 돌아와 모델 활동에 도전했고, 이는 그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최여진은 캐나다 슈퍼모델 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2관왕에 오르며 그 재능을 입증했다. 미국 슈퍼모델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한국에서 열린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대회는 한예슬, 김빈우, 공현주, 한지혜, 소이현 등 역대급 참가자들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여진은 12위권 밖으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최여진은 주로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의 라이벌 악역이나, 쿨한 커리어 우먼 등의 캐릭터를 맡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응급남녀’,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녀의 강렬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

또한 각종 행사와 레드 카펫에서도 그녀의 패션 센스와 매혹적인 외모는 늘 화제가 되었다. 특히 2008년과 200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선보인 과감한 드레스 패션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최여진은 실물이 더 예쁜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카메라로 내 예쁜 모습을 다 담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며, 실물을 본 사람들이 “쓰러질 정도로 예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터넷에는 ‘최여진 실물’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한다.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그녀는 공개적인 열애설이나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은 보기 드문 연예인이다. 20대에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일에 매진했고, 30대에 들어서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에 결혼을 미루게 되었다. 그녀는 “내가 아까워서 어떤 남자에게도 줄 수 없다”고 밝히며,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연애 중 겪었던 상처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그녀는 수상스키, 줌바, 마라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활기찬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그녀는 20억 상당의 한강뷰 아파트를 소유하며, 빌딩을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기자로서도 ‘국민 언니’로 불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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