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조여정·박지현의 ‘히든페이스’, 원작자도 반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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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 한 장면. 사진제공=NEW
최근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중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히든페이스’ 한 장면. 사진제공=NEW

최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 100만 관객 돌파라는 성과를 낸 영화 ‘히든페이스’에 대해 원작자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달 20일 개봉해 한 달 넘게 관객과 만나고 있는 ‘히든페이스'(제작 스튜디오앤뉴)는 밀실을 소재로 세 남녀의 애증을 그렸다. 이 영화는 연인의 속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침실에 숨겨진 밀실에 들어갔다가 갇혀 연인과 후배의 외도 현장을 지켜보게 된 여성의 이야기이다.

‘히든페이스’는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음란서생’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의 연출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됐다.

원작을 제작한 제작사 다이나모의 안드레스 칼데론 최고경영자는 “원작의 미덕을 고수하면서 신선한 관점에서 스토리에 층을 더해 예상치 못한 색다른 반전의 결말을 선사한다”고 짚었다. 이어 “반전과 감정이 뒤섞인 김대우 감독의 각색은 서사에 대한 더 드라마틱하고 심리적인 탐구로 매순간 감정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고 원작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김대우 감독의 연출에 대해 극찬했다.

칼레론 최고경영자는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세 배우에 대해 그는 “잔인함과 냉정함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훌륭한 연기로 관객을 매혹한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송승헌은 사라진 연인의 후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상진을, 조여정은 밀실에 갇힌 채 연인과 후배의 외도를 지켜보는 첼리스트 수연을, 박지현은 상진과 수연의 사이에 끼어들어 둘의 관계를 뒤흔드는 수연의 첼리스트 후배 미연을 연기했다.

‘히든페이스’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중 첫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등급의 한국영화로는 2019년 11월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기도 하다.

‘히든페이스’는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누적관객 100만5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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