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파오 초이닝 도르지 / 출연 : 탄딘 왕추크, 데키 라모 등 / 수입·배급 : 슈아픽처스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상영시간 : 107분 / 개봉 : 1월1일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나라 부탄. 2006년 세상에서 가장 늦게 TV와 인터넷이 개통된 이 왕정국가에서 국왕은 자신의 모든 권력을 내려놓기로 한다. 역사상 첫 민주적 선거를 통한 새로운 권력 창출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투표 방식을 배워가던 마을 사람들은 모의선거 과정에서 파란당, 빨간당, 노란당으로 나뉘어 반목하며 갈등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마을의 큰 스님. “총을 구해 오거라”고 말한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애써 강요하지 않으면서 그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관객이 반한 무해하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호평했다. 영화 ‘교실 안의 야크’를 연출한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신작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탄소중립국을 선언한 부탄의 자연 풍광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지난해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2023년 로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등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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