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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에서 부부 됐다…” 배우 이원종, 아내의 ‘정체’

“스승과 제자에서 부부로”
300번의 대시 끝에 결혼했다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온라인 커뮤니티)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한 이원종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인상을 남겼다.

그의 연기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바로 6살 연상인 아내와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다. 스승과 제자로 시작해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아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원종이 처음 아내를 만난 건 그가 한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할 때였다. 당시 아내 김영희 씨는 후배들에게 소리를 가르치는 선배이자 연기 선생님이었다.

이원종은 처음 아내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고 빨간 투피스를 입고 걸어 나오는 그녀에게 후광이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제자였던 그는 아내의 눈에 단지 후배로만 보였고 이를 바꾸기 위해 이원종은 무려 300번 이상 대시를 감행했다.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그녀가 자신을 남자로 봐주지 않자 괜히 머리 스타일이나 화장을 지적하며 시비를 걸고는 곧바로 칭찬으로 돌리는 밀당 전략을 구사했다고 전했다.

이원종이 1년간 꾸준히 고백했지만, 아내는 농담으로 치부하며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내를 예비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시키고 다니며 결혼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거부할 틈조차 주지 않는 그의 적극적인 태도에 결국 그녀도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모든 경제권은 아내에게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 후에도 이원종의 아내 사랑은 여전하다. 그는 방송에서 전 재산이 아내 명의임을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산세를 0원 낸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경제권도 모두 아내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아내가 만약 당신을 내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한 몸 건사 못 하겠냐. 딸까지는 안 맡기겠지”라고 유쾌하게 답하며 아내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원종
사진 = 이원종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공동명의를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모든 재산을 아내 명의로 돌렸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로맨틱 가이네”, “재산도 다 맡기다니 진짜 신뢰가 느껴진다”, “이 정도로 아내를 믿고 사랑하는 남자라면 서로가 행복할 것 같긴 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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