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2 : 정상회담’에서 대통령 경호원 역할을 맡았던 이수련은 실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경호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배우다.
그녀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경호관으로 근무한 후, 34세의 나이에 배우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했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 완벽한 경력을 쌓았던 그녀가 과감히 직업을 바꾼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변덕이 아니었다.
이수련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았던 아이였다. 신체적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장에 다니며 체력을 단련했고, 이러한 노력이 훗날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 합격하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다.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 경호관으로 발탁된 그녀는 남성 동기들과의 체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달리기, 수영, 사격을 3시간씩 연습했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의 그녀는 완벽함을 추구했고, 사격 실력 역시 연습을 거듭한 끝에 25m 거리의 담배꽁초까지 정확히 맞출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안정된 경호관 생활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 보장된 미래는 그녀에게 설렘을 주지 못했다. 결국 2013년, 33세의 나이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배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이었던 그녀가 배우로 직업을 바꾼 이유는 꿈을 향한 도전과 새로운 인생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배우로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다. 34세의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시체 역할, 대사 한마디 없는 단역 등 보잘것없는 역할을 맡아야 했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의 화려한 경력도 배우로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촬영장에서 대사가 모두 편집되어 스턴트 배우로만 활용되는 경험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 길러진 끈기와 훈련된 정신력은 배우 생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수련은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의 비서실장 역할과 영화 ‘강철비 2: 정상회담’에서 대통령 경호처장 역할을 맡으며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들에서 대통령 경호처 요원이었던 그녀의 과거 경험은 연기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이후 넷플릭스 여성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에서도 활약하며 대통령 경호처 요원이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한 그녀. 작년에는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를 통해 내면의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다.
그녀의 도전은 단순히 직업을 바꾼 것이 아니다. ‘청와대를 떠난 배우’라는 에세이에서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녀는 청와대라는 안정된 울타리를 벗어나 불확실한 배우의 길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이 자신에게 진정한 만족감을 주었다고 말한다.
이수련은 현재 방위산업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무기와 방위산업을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 요원으로서의 경험과 배우로서의 도전이 결합된 그녀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기부와 헌혈, 강연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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