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간 평균 성적이 ‘가’였다는 단국대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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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한 지창욱.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과 출신을 대표하는 배우다.

놀랍게도 지창욱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3학년 2학기때 성적은 평균 가’였다는 사실, 실제로 그의 고 3시절 성적표를 보면 1학기에는 양과 미도 있었지만, 2학기에는 체육 과목을 제외하곤 모조리 ‘가’여서 그야말로 충격을 안긴다.

그런데 지창욱이 원래 이렇게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였냐 하면 절대로 아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자란 그는 어머니의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공부만 하는 착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3등 하는가 하면, 조금 밀려도 5등을 차지하던 모범생이었던 그. 막상 졸업 후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 연기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다.

하지만 지창욱의 어머니는 공부만 하던 조용하고 착실한 성격의 아들이 갑자기 연기를 전공하겠다고 하자 당연하게도 극렬히 반대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확고함이 있었던 지창욱은 연기학원을 등록한다.

게다가 자신이 희망하는 연극영화과에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꿀같은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연스럽게 시험공부를 내려놓은 덕분에 평균 ‘가’라는 엄청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는데!

다행히 시험공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 덕분에 4개월 만에 단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한다. 그러나 막상 연기에 대한 기초가 없다보니 동기, 선배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방황하게 된다.

결국 1년 내내 방황하다 학사경고를 받고 휴학한 그는 학교가 아닌 현장에 뛰어들어 각종 오디션에 도전하며 독립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서 실전 경험과 실력을 쌓게 된다.

그렇게 현장에서 몸소 연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오히려 더 연기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뒤늦게 다시 학교로 복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 2013년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렇게 현장에서의 실전 경험과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학문을 모두 쌓아올린 지창욱, 출연하는 매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도 배우로서 쉬지 않고 작품에 매진하고 있는 지창욱, 지난 9월부터는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조작된 도시’의 리메이크판이자 드라마판인 ‘조각도시’의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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