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데 총각행세 한다고 욕먹었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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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도 결혼한 사실을 몰라 ‘총각 행세한다’는 의혹을 받은 훈남 배우 서지석의 이야기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육상선수 출신인 서지석은 백화점 주차안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수려한 외모가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되어 배우가 됐는데요.

MBC 21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서지석은 드라마 ‘열아홉 순정’ ‘글로리아’ ‘산부인과’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운동선수 출신을 살려 ‘우리동네 예체능’,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등 운동 예능에서도 활약했죠.

서지석은 5살 연하의 플로리스트 아내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두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배우 수애 닮은 아내를 보고 10분 만에 반했다는 서지석은 “키도 크지 않고 아담하고 예뻐서 내 이상형이었다”고 자랑했는데요.

결혼 당시 선배 배우 이미숙이 부케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서지석은 이를 거절했다는데요. 결혼식이 아닌 이미숙이 화제성을 다 가져갈까 봐 우려했기 때문이죠.

기혼자가 된 서지석은 “원래 운명을 믿지 않았는데, 결혼하면서 운명을 다시 믿게 됐다”면서 아내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서지석은 연예계에서 ‘총각처럼 보이는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동료들도 결혼한 사실을 몰라서 배우 변우민에게 “총각처럼 행세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아내를 “대대장님”이라고 부르며 방송에서 지갑 속 사진에 입을 맞추며 사랑꾼 면모를 보인 서지석은 “애처가로 사는 게 현명한 남자더라”고 말했는데요.

연기, 예능 활동 외에 연세대 연세예술원 협력교수로 재직 중인 43세 배우 서지석. 앞으로도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며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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