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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VS 송혜교…설 극장가 성적표 근소한 차이 1, 2위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왼쪽)과 권상우의 ‘히트맨2’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바이포엠엔터테인먼트 

돋보이는 1위는 없었다.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권상우의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근소한 차이로 1, 2를 차지했다. 27일이 임시공효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가 6일간 이어졌지만 이를 노린 한국영화들은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7일간 ‘히트맨2’가 133만8320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검은 수녀들’은 116만886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나뉘었지만 관객 수의 차이는 불과 17만여명이다. ‘검은 수녀들’보다 이틀 앞선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30일까지 모은 누적관객은 151만8006명, ‘검은 수녀들’의 누적관객은 118만6519명이다.

다만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 맞춰 2월7일 개봉한 3편의 한국영화인 ‘소풍’과 ‘도그데이즈’ ‘데드맨’은 연휴 마지막날인 2월12일까지 각각 17만명~20만명 사이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그 이전에 개봉한 ‘웡카’가 88만명, ‘시민덕희’가 50만명을 모으면서 설 연휴 1, 2위에 올랐다.

최원섭 감독이 연출한 ‘히트맨2′(제작 베리굿스튜디오)는 과거 전설적인 요원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로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마주하는 위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21년 개봉해 240만명을 동원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권상우를 중심으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그대로 출연한다. 감독과 제작진까지 그대로 다시 뭉쳐 설 연휴를 겨냥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1편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운 반응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명절에 편안하게 보는 코미디 영화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권혁재 감독의 ‘검은 수녀들'(제작 영화사 집)은 금기된 구마 의식에 나선 두명의 수녀가 강력한 악령에 씐 소년을 구하는 이야기다. 2015년 개봉해 544만 관객을 모으면서 오컬트 영화의 열풍을 일으킨 ‘검은 사제들’과 연결된 작품으로 송혜교와 전여빈이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 수녀로 나선다. ‘검은 사제들’과 연결된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한 관객의 눈높이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은 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동안 다시 한번 흥행 대결을 벌인다. 설 연휴 각축전이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27일 개봉한 도경수와 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역시 31일 오전 10시 현재 예메율 1위에 올라 흥행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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