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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보고타’의 힘, 글로벌 1위로 증명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낯선 땅 보고타에 정착한 국희를 연기한 송중기(오른쪽).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무대에서 배우 송중기가 쌓은 인지도가 확인됐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넷플릭스에서 공개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가운데 공개 하루 만인 5일 글로벌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6일에는 신작 공개에 따라 한 계단 내려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극장 개봉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는 성적으로 눈길을 끈다.

송중기와 이희준 권해효가 주연하고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제작 영화사 수박)은 1997년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콜롬비아의 보고타로 이주한 소년 국희가 부모의 부재를 딛고 낯선 땅에 정착해 악착같은 삶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해 관객을 만났지만 같은 시기 맞붙은 영화들과의 경쟁, 국가 재난 상황 등 여파로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지난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다음날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힘을 과시했고, 6일에는 배우 에이미 슈머 주연의 새 영화 ‘임신입니다만?'(Kinda Pregnant)의 공개에 따라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송중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로도 평가받는다. 10대 때 부모를 따라 미지의 땅에 정착한 소년이 거친 한인 사회에 뿌리내리고, 영민함과 기민함으로 그 세계를 하나씩 점령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한 인물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다. 제작진이 영화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둔 배우가 다름 아닌 송중기였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촬영 전 제작진과 보고타를 직접 찾아 작품을 준비하는 열정도 쏟았다.

송중기의 힘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스크린에서 활약상을 보인 초기 주연 영화 ‘늑대소년’ 등으로 흥행을 일군 주역을 넘어, 최근 ‘화란’을 시작으로 ‘로기완’을 거쳐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는 송중기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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