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남편을 공개하지 않아 뜻밖의 이혼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남편과 여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박탐희는 1998년 혼성 그룹 ‘업타운’의 3집 앨범에서 객원 보컬로 참여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여고생 역할로 얼굴을 알리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드라마 ‘선덕여왕’, ‘사랑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2008년, 사업가인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사실 박탐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사업가와의 결혼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다음 달 직원 월급 줄 돈이 없지만, 항상 해냈다”는 말을 듣고 오히려 강한 매력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단 111일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리며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 후 박탐희는 아들 구시완, 딸 구주하를 품에 안으며 가정을 꾸렸고, 자녀들에게 헌신적인 어머니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 이후에도 남편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대중들 사이에서 이혼설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함께 작품을 촬영하던 배우 정웅인조차 “너 남편 없지? 너 이혼했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을 정도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이자 배우 류진도 한때 ‘탐희가 남편이 없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박탐희는 “연예인과 결혼하면 ‘누구의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남편은 자기 일을 잘하고 있는데, 나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게 싫었다”며 남편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남편이 사업도 하지만, 나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게 싫다. 그는 너무 자기 인생을 잘살고 있는데 왜 누구의 남편으로 불려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아 1년 중 3분의 1을 외국에서 보내며, 이로 인해 부부가 자주 다툴 일도 없다고 한다. 박탐희는 남편의 잦은 출장 덕분에 오히려 가족 간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며, 자녀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박탐희는 화장품 CEO로 활약하며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는 KBS1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이지만, 가정과 일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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