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에게 먼저 고백하고 바로 헤어진 8살 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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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1년째인 배우 한혜진-축구선수 기성용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7개월 간의 비밀 연애 끝에 2013년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딸 시온 양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이듬해 출연한 SBS ‘힐링캠프’에서 기성용은 이상형으로 한혜진을 지목하며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한다”고 돌직구 고백을 날려 화제가 됐죠.

당시 한혜진은 가수 나얼과 9년째 사귀고 있었기에 기성용의 발언은 앞에 있는 여배우를 배려한 방송용 멘트로 치부됐습니다.

하지만, 한혜진의 결별설과 함께 기성용과의 열애설이 급부상했는데요. 비밀 데이트 현장이 언론사에 포착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죠.

연하는 연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한혜진은 “누나, 동생 사이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부터 호감을 갖게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성용이 부친상 후 심적으로 힘들어하던 한혜진에게 “누나는 행복해야 될 사람이다. 나랑 만나자”며 고백한 거죠.

“정신 차려”라고 말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린 한혜진은 결국 기성용이 내민 손을 잡았는데요.

만난 지 한 달도 안 돼 기성용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된다. 자신 없다”면서 이별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고백도 이별도 먼저 해버린 기성용을 보며 한혜진은 “현실이 보이더라.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연락을 끊었는데요.

이후 기성용은 “내가 왜 한혜진을 놓치면서까지 남의 눈치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뒤늦게 후회하고, 꿈에서까지 한혜진을 보다가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아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8살 연하남과의 만남에 친정식구도 “그쪽 부모님이 널 좋아하겠냐”면서 나이 차를 우려했는데요.

이미 결심이 선 기성용은 촛불로 하트를 만들어 프러포즈했고, “100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큰 힘이 되겠다. 항상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죠.

한혜진-기성용 부부는 자신들을 반반씩 닮은 9살 딸을 양육하며 화목한 가정을 자랑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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