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케이트 블란쳇과 잭 블랙의 은하계 모험 ‘보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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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더랜드’의 한 장면. 사진제공=누리픽쳐스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일라이 로스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잭 블랙, 제이미 리 커티스 / 수입 배급 : 누리픽쳐스/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101분 / 개봉 : 3월5일

동명의 게임을 실사영화로 옮겼다.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케이트 블란쳇)는 은혜계를 이끄는 기업가 아틀라스의 실종된 딸 티나를 찾기 위해 고향 행성인 판도라로 향한다. 그 곳에서 말 많은 로봇 클랩트랩(잭 블랙)의 도움으로 티나를 만나지만 뜻하지 않은 상황에 휘말리면서 이리디안 종족이 숨겨 놓은 보물 볼트를 찾으러 나선다. 

외모부터 남다른 오합지졸들이 모여 보물을 찾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영화 ‘캐롤’부터 ‘타르’까지 매번 뛰어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케이트 블란쳇이 이번에는 현상금 사냥꾼를 맡아 이색적인 모습을 보인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제이미 리 커티스는 모험에 합류한 괴짜 박사 태니스 역으로 긴장을 불어넣고, 설명이 필요 없는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은 눈치 없는 로봇의 목소리를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저마다 조금씩 부족한 캐릭터들이 보물을 찾는 여정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합을 맞춰간다. 혼란스러운 은하계를 무대로 더 혼란스러운 캐릭터들의 ‘병맛 모험’을 내세워 관객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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