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네마천국 정보 관람평 인생 명작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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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마르코 레오나르디, 필립 느와레, 자끄 페렝, 살바토레 카스치오, 브리지트 포시, 안토넬라 아틸리, 엔조 카나발, 아이사 다니엘리, 레오 굴로타, 푸펠라 마지오
개봉
2025.07.02.

잊고 지냈던 감정과 순수함을 되살리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재개봉 영화「시네마 천국」정보 관람평 줄거리 리뷰입니다.

시네마 천국 정보

감독: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마르코 레오나르디,필립 느와레,자끄 페렝

장르:드라마,로맨스

등급:전체 관람가

러닝타임:124분

네이버 평점:9.66

내 평점:10/10

7월 2일, 영화 「시네마 천국」이 국내 35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6월에는 「아마데우스」를 재개봉해 줘서 좋았는데 7월엔 「시네마 천국」을 해주니깐 감사한 마음이다. 인생 명작으로 극장에서 다시 볼 가치가 있다.

영화는 영화를 사랑했던 한 소년의 성장과, 그의 삶을 바꾼 어른과의 만남, 그리고 첫사랑과의 이별과 회한까지를 다룬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찬란한 시절, 그리고 그 시절을 만들어준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명작으로 남은 시네마 천국

이 영화가 명작인 이유는 삶을 통찰하는 따뜻한 시선 때문이다.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삶은 영화보다 훨씬 더 힘들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줄 수 있었던 ‘좋은 어른’의 전형이다.

그리고 마지막, 말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키스 장면은 영화 그 자체를 사랑했던 사람의 숨겨진 감정을 보여준다. 토토는 성공한 영화감독이 되었지만, 현실 속에서 점점 무뎌지고 감정이 메말라버렸었다. 토토는 그 장면들 앞에서 비로소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은 듯 보인다.

그것은 단순한 키스 장면들의 나열이 아니라, 사랑과 열정, 금지와 순수함에 대한 깊은 헌사다. 관객들은 그 필름을 보며 저마다 잊고 지냈던 시절을 떠올리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게 된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

이 영화의 감동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엔니오 모리코네와 아들 안드레아 모리코네가 함께 작곡한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 첫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그리고 회한까지 단 하나의 선율로 모두 전달해낸다.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더 애틋했던 첫사랑

청소년 시절, 토토는 전학 온 여학생 엘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엘레나의 아버지는 신분 차이를 이유로 둘의 만남을 반대하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한다.

시간이 흘러 성공한 영화감독이 된 토토는 고향에서 엘레나와 재회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감독판에는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옛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극장판에는 이 장면이 생략되어 있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은 토토의 삶에 지울 수 없는 감정의 흔적으로 남아, 영화 속 또 하나의 큰 여운을 만들어낸다.

「시네마 천국」은 영화와 인생, 그리고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편지 같은 작품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감정은 퇴색되지 않으며, 오히려 다시 볼 때마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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