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3」가 시작되었다. 1화 2화만 감상했는데 충격의 연속이다.
성기훈과 함께 반란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모두 사망하고 기훈만 다시 게임에 복귀시킨다.
프론트맨은 기훈을 지켜보고 있고 마치 너의 영웅놀이의 결과가 어떤지 똑똑히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246번 경석(이진욱)은 반란에 참여했기에 죽을 위기였지만 노을이 그를 보고 살린다. 이후 노을(박규영)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떡밥을 던졌던 선장(오달수)은 프론트맨(이병헌)과 한통속이 맞았다.
프론트맨은 그에게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섬을 찾지 못하게 하고 안되면 다 죽이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인 형사까지도 죽이라고 하는 모습에서 인간성을 거의 상실한 모습이다.
게임은 다시 시작된다. 게임 시작 전 게임을 속행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O가 많기에 게임은 다시 진행된다. 살아남은 사람은 60명이고 상금은 1인당 6억 6천만이 걸렸다.
이번 게임이 너무너무 소름 끼친다. 숨바꼭질 게임인데 한쪽은 출구를 찾아 도망가고 한쪽은 죽여야 살아남는다.
진짜 충격은 2화였다. 파란 공과 빨간 공을 나눠 숨는 자와 죽이는 자가 결정된다. 파란 팀은 열쇠를 모아 출구를 찾아야 하고, 빨간 팀은 시간 안에 파란 팀을 죽이지 못하면 탈락한다.
게임전 일대일 교환도 가능하게 시간을 주는데 이때 용식은 어머니와 바꾸고, 명기는 임신한 여자친구 준희를 살리기 위해 바꾼다.
용식(양동근)과 명기(임시완)는 죽이는 쪽이고, 준희(조유리)와 용식 엄마(강애심)가 도망가는 쪽인데 임산부와 노인이라 금방 누군가에게 죽을 것 같아서 불안했다. 그런데 다행히 착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가 두 사람을 데리고 함께 도망 다닌다. 현주가 든든한 게 특전사 출신이라 싸움을 잘한다.
현주는 그렇게 약자들을 지키기 위해 빨간 팀과 맞선다. 그리고 싸워서 이긴다.
그런데 뒤에는 고구마였다. 명기는 남규(노재원)와 함께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다.
빨간 팀은 한 명만 죽여도 살아남는 경기인데 파란 팀을 보이면 죽이기로 한다. 왜냐하면 빨간 팀이 죽여야 할 파란 팀까지 제거하면 죽일 사람이 없어진 빨간 팀까지 탈락하게 되니깐 상금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 말이 소름이었다.
둘은 이미 인간성은 상실한 상태였고 현주가 너무 안타깝게도 뒤에서 칼을 꽂은 명기에게 죽게 된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지켜주고 있었는지 몰랐기에 더 안타깝고 입틀막을 하게 된 장면이다.
가장 어이없던 건 무당 선녀였다. 천지신명님이 출구를 알려준다며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다가 다 죽게 만들고 혼자 도망친다. 하지만 마약에 취한 민수(이다윗)에 의해 살해된다. 그 역시 세미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미쳐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숨어있던 중 양수가 터진 준희가 아기를 낳는다.
용식과 용식 어머니도 고구마였다. 용식은 결국 아무도 죽이지 못한 채로 엄마를 만났고, 같이 있던 준희를 죽이려고 한다.
어머니는 살 만큼 살았으니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말하고 용식은 엄마는 죽일 수 없다며 준희를 죽이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용식의 등에 비녀를 꽂는다.
용식은 결국 탈락하고 죽게 된다. 성기훈(이정재)은 결국 대호(강하늘)를 찾아내어 죽인다. 그가 반란을 망쳤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도 얍삽한 100번 아저씨는 살아남는다.
성기훈은 모든 걸 걸고 반란을 일으켰지만, 그 끝은 처참했다. 동료들은 모두 죽고, 자신만 살아남았다. 대호를 죽이고 다 내 탓이라며 자책한다. 성기훈은 죄책감이라는 지옥에 빠졌다.
2화에서 현주가 죽는 순간이 특히나 마음 아팠다. 듬직한 수호자같았던 그였는데 명기에게 죽어버리다니.. 너무 허무했다.
오히려 얍삽하게 움직인 100번 아저씨가 살아남은 현실이 고구마였다. 착한 사람이 죽고 나쁜 사람이 살아남은 현실이 답답했던 1화 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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