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허진호
- 출연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홍예지, 김정철, 최리, 유수빈, 변중희, 박상훈
- 개봉
- 2024.10.16.
남의 자식 일일 때 간단해 보이는 정의나 윤리도 내 자식의 일이 되었을 때는 달라진다는 걸 보여준 영화「보통의 가족」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정보
감독:허진호
출연: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09분
네이버 평점:8.11
내 평점:9/10
영화 「보통의 가족」은 작년에 인상 깊게 봤던 작품으로 네델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수미상관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충격적이었다. 영화 제목이 보통의 가족이지만 전혀 보통의 가족 같지 않았던 자식이 살인을 저질렀을 때 부모는 어떻게 행동할지 자식이 있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허진호 감독님은 인간의 본성, 그리고 부모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양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차분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출연진 정보
양재완 (설경구)
잘나가는 변호사로 냉철하고 계산적인 실리주의자다.
양재규 (장동건)
소아과 의사로 원칙주의 성격이고 생명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적 성향이다. 남의 평판에 신경을 쓴다.
이연경(김희애)
재규의 아내로 프리랜서 번역가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도 감수하려는 극단적 어머니상이다.
지수 (수현)
재완의 아내로 재혼을 한 두번째 부인이다. 남편의 딸과는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로 오히려 가장 객관적으로 상황을 본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관객의 대변자다.
서로 성격이 다른 형제
변호사 양재완과 소아과 의사인 양재규는 형제다. 형은 냉철한 실리주의자이며, 동생 재규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따뜻한 이상주의자다.
형제의 10대 자녀들은 함께 어울리던 중, 한 노숙자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는 폭력 사건이 벌어진다. 결국은 병원에서 죽게 된다.
그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지만 흐릿하여 누구인지 명확히 식별되진 않는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 영상 속 아이들이 바로 자기 자식임을 직감한다. 특히 연경은 아들의 옷에 묻은 피자국을 발견하며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부모의 갈등과 고민
사건이 드러난 후, 네 명의 부모는 저녁 식사 자리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동생 재규는 처음에는 자신의 원칙대로 경찰에 자수시키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내 연경은 극성 엄마로 아들을 소년원에 보낼 수 없다며 감정적으로 폭발한다.
형 재완은 처음엔 사건을 덮으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바뀐다. 딸의 죄의식이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재완은 결국 딸과 함께 자수하기로 결심하는데 결말은 충격적이다.
결말 정보
재완은 동생 재규에게 자수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동생 재규가 반대한다. 재규는 형의 선택이 자신의 아들까지 위험에 빠뜨릴까 봐 두려워진다.
형을 말릴 수 없자, 재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화의 마지막, 레스토랑 앞에 서 있는 형 재완을 차로 들이받아버린다. 형제간의 도덕적 대립은 형을 살해하는 동생의 폭력으로 종결된다.
재규와 연경 부부가 겉으로 보기엔 따뜻해 보였지만 위선적이었고, 재완이 오히려 실리주의자였지만 아닌 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다. 착해 보이는 사람이 더 무서웠다는 게 쇼킹했다.
영화는 당신의 자식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면, 정말 자수시킬 수 있겠는가 묻는다. 정의와 윤리는 남의 자식에게나 쉬운 이야기일 뿐, 내 아이의 일이라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 영화 「보통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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