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열차 정보 출연진 귀신나오는 영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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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열차

감독
탁세웅
출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
개봉
2025.07.09.

지하철이라는 밀폐된 공간 속에서 만날 법한 이상한 사람들과의 마주침이 공포가 되는 영화「괴기열차」 정보 출연진 시사회 후기 관람평 리뷰입니다.

괴기열차 정보

감독:탁세웅

출연:주현영,전배수,최보민

장르:공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5분

개봉일:2025년 7월 9일

영화 〈괴기열차〉는 최근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시사회 이후 언론 매체들은 이 영화가 지하철이라는 일상적 공간 속에서 현실 공포를 구현하고자 했지만 실제로는 기괴함에 더 가까운 톤을 지닌 작품이라 평가했다.

전형적인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코미디, 미스터리, 호러가 혼합된 이색적인 장르 조합 속에서, 주인공 두 사람의 애정 기류와 티키타카가 주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괴기열차 시사회 관람평 보기

시사회 후기들을 종합해 보면 〈괴기열차〉는 공포보다는 묘하게 불쾌하고 기이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 코미디에 가깝다고 한다.

귀신이 불쑥 튀어나오는 점프 스케어를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하철이라는 밀폐된 공간과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이상한 사람들과 조우하는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무섭다기보다는 불쾌하고 꺼림칙하다는 인상을 더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

주현영과 최보민의 대화 장면에서는 일종의 코믹한 탐정물 분위기가 연출되며, 무서움보다는 웃음과 긴장감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템포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일부 관객들은 이들의 티키타카가 영화의 가장 유쾌한 포인트라고 평하기도 했다.

사람이 사라지는 광림역

연출을 맡은 탁세웅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지하철 안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상황을 극대화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시도가 반드시 공포로 직결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영화는 장르적으로 확실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배우들과 감독 모두 ‘광림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보다 실존감 있게 구현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통해 현실적인 괴기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주현영 첫 주연 공포 영화

「괴기열차」영화는 주현영의 첫 장편 주연 연기로 최보민 사이의 독특한 티키타카를 기대해 볼 만하고 현실에서 마주칠 법한 공포 연출은 관객이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전통적인 공포 장르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당황하거나 실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최근 관람했던 영화 〈노이즈〉가 생각보다 무서웠는데 이 작품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출연진 정보

다경(주현영)

자극적인 공포 콘텐츠로 유튜브 수익을 노리는 1인 크리에이터다.

우진(최보민)

다경의 PD 이자 촬영 파트너로 유머감각이 있는 캐릭터로 다경과 썸라인이 존재한다.

역장(전배수)

광림역을 오래 지켜봐온 인물로 괴담과 실종의 열쇠를 쥔 듯한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줄거리

〈괴기열차〉의 주인공 다경은 자극적인 공포 콘텐츠로 조회수를 올리는 데 집착하는 1인 크리에이터다.

어느 날, 실종 사건이 잇따르는 광림역의 괴담을 취재하러 나서게 되고, 영상 파트너이자 PD인 우진과 함께 지하철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다.

예상보다 훨씬 기이하고 소름 끼치는 장면들이 촬영되면서 영상은 폭발적인 관심을 얻게 되고, 다경은 점차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기묘한 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자극을 추구하는 유튜버

붕대를 감고 나타나는 여성, 피가 묻은 옷을 입은 노숙자, 허공을 향해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 등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초자연적인 존재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실제 지하철에서 마주칠 수 있을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로 묘사되며, 현실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괴기열차〉는 줄거리만 보면 SNS와 콘텐츠 시대의 윤리도 생각하게 한다.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올 것 같다.

괴기열차는 사실상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외면하던 사회의 그늘 낯선 타인, 빈곤, 질병, 노인, 노숙인, 괴짜들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를 반영한 작품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현실과 괴담이 혼재된 지하철 공간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이 묘하게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긴다. B급 코미디 감성과 사회적 불안을 결합해 독특한 결의 미스터리 호러를 만들어낸 것 같은「괴기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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