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5년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소 부진했던 인상이 남는다. 이제 곧 개봉을 앞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좀비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더 많은 한국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 특히 올해 가장 기대했던 작품은 단연 박찬욱 감독님의 「어쩔 수가 없다」로, 하루빨리 극장에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다.
어쩔수가 없다
- 감독
- 박찬욱
- 출연
-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 개봉
- 미개봉
어쩔수가 없다 정보
감독:박찬욱
출연:이병헌,손예진,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유연석
장르:스릴러,범죄,블랙코미디
원작:소설「액스」
개봉 예정작 「어쩔 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과 손예진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는 회사에서 해고된 한 가장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나서며, 치열한 경쟁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점차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쟁자들을 제거한다는 설정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강렬한 스릴러를 기대하게 만든다. 실업과 생존 사이 평범한 가장의 절박한 현실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깊이 있는 스릴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반느
- 감독
- 이종필
- 출연
-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
- 개봉
- 미개봉
파반느 정보
감독:이종필
출연:고아성,변요한,문상민
장르:드라마,로맨스
원작:반민규 소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개봉 예정작 「파반느」는 「탈주」를 만든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는 박민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놉시스를 살펴보면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던 세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빛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로 소개된다. 비록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취향과 분위기는 아날로그적 정서로 가득 채워진다고 하고 스마트폰조차 등장하지 않는, 다소 낡고 어두운 공간들 속에서 진짜 사랑이 피어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세 인물 각각의 시선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감정의 결이 더욱 다채롭고 깊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
- 감독
- 김판수
- 출연
- 우도환, 장동건, 혜리, 박성훈, 김민석, 김민
- 개봉
- 미개봉
열대야 정보
감독:김판수
출연:우도환,장동건,혜리,박성훈,김민석,김민
장르:하드보일드, 액션, 범죄
영화 「열대야」는 김판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우도환과 장동건이 출연하는 하드보일드 액션 누아르다. 특히 「내부자들」「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각색에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촬영은 올 로케이션으로 방콕과 태국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불빛 아래에서도 열기가 식지 않는 방콕을 배경으로, 조직 수금원, 인터폴 요원, 댄서, 마약 판매책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이 24시간 동안 생사의 경계에서 격돌하는 액션 누아르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제작진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강렬한 액션 감각과 몰입도 높은 전개가 기대된다.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24시간 액션, 그리고 격렬한 감정과 물리적 충돌이 교차하는 하드보일드 정서 속에서 「열대야」가 보여줄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만큼 나왔으면 좋겠다.
정가네 목장
- 감독
- 김지현
- 출연
- 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정석용, 이상희, 성병숙, 전석호
- 개봉
- 미개봉
정가네 목장
감독:김지현
출연: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장르:드라마
개봉 예정작 「정가네 목장」은 가족 드라마 장르로, 류승룡과 박해준 두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말을 잃은 형제의 세월과 상처, 그리고 침묵 속에서도 흐르는 가족애, 나아가 작은 변화로 시작되는 감정의 회복을 담아낸 이야기다. 황산마을에서 30년 동안 한마디 말없이 함께 살아온 만수와 병수 형제. 그들 사이에 오랜 시간 쌓인 침묵 속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다. 류승룡과 박해준 두 배우의 현실적이고 밀도 높은 연기가 침묵 너머의 감정들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 진정성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얼굴
- 감독
- 연상호
- 출연
-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 개봉
- 2025
얼굴 정보
감독:연상호
출연:박정민,권해효,신현빈,임성재,한지현
장르:미스터리, 드라마
개봉 예정작 「얼굴」은 연상호 감독이 만든 독립영화로, 진짜 열일하는 감독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 본인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며, 주요 스태프 20여 명과 함께 약 3주간의 촬영으로 완성되었다.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이 사회의 혐오를 이겨내고 극복한다는 것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밝혔고, 그만의 날카롭고 철학적인 시선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정민 배우는 어머니의 죽음 뒤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아들 임동환과, 40년 전 그의 아버지 임영규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작가주의적 미스터리 성향이 짙은 작품으로, 외적 이미지와 내면의 진실, 그리고 사회적 혐오와 존재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주제의식 있는 영화로 보인다.
프로젝트 Y
- 감독
- 이환
- 출연
- 한소희, 전종서
- 개봉
- 미개봉
프로젝트 Y 정보
감독:이환
출연:한소희,전종서
장르:범죄, 누아르, 드라마
개봉 예정작 「프로젝트 Y」는 범죄 드라마 누아르 장르로, 한소희와 전종서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특히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배우가 함께 만들어낼 여성 주도 범죄 누아르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는 서로가 전부였던 두 친구 미선과 도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진 것이라곤 서로밖에 없는 두 사람은, 화려하지만 냉혹한 강남 화류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탕을 결심한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려 80억 원 상당의 금괴와 검은 돈이다. 이 욕망을 좇으며, 우정과 배신, 그리고 생존 본능이 얽혀드는 범죄 누아르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 한일 동시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둔 차세대 누아르 프로젝트로로 주목받고 있다.
비광
- 감독
- 이지원
- 출연
-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유재명, 박명훈, 이주원, 이현균
- 개봉
- 미개봉
비광 정보
감독:이지원
출연:류승룡,하지원,김시아,김해숙
장르:드라마, 가족, 누아르
개봉 예정작 「비광」은 영화 「미쓰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류승룡과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룡은 전직 야구선수 황중구 역을 맡아, 딸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아버지로 등장하며, 하지원은 한때 톱스타였지만 추락한 삶을 살아가는 남미역을 맡아 깊은 감정 연기를 예고한다. 화려한 삶을 살던 부부 중구와 남미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등장한 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고, 누아르적 연대와 갈등 속에서 몸부림치게 된다. 영화 제목 비광은 화투패에서 계륵 같은 존재다. 즉 버릴 수 없지만 쉽게 쓸 수도 없는 카드를 뜻하며, 벼랑 끝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는 인물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제목이기도 하다.
악마가 이사왔다
- 감독
- 이상근
- 출연
- 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 개봉
- 2025.08.13.
악마가 이사왔다 정보
감독:이상근
출연:윤아,안보현,성동일,주현영
장르: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115분
2025년 8월 13일,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악마에 빙의된 인물 선지를 연기한 임윤아의 변신이 심상치 않아 더욱 관심이 쏠린다. 임윤아가 연기한 선지는 매일 새벽 2시, 악마로 변하는 기이한 비밀을 가진 인물이다. 그 사실을 안 아버지는 딸을 지키기 위해 백수 청년 길구에게 악마 감시 아르바이트를 맡기며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이윽고 두 사람 사이에는 로맨틱한 연대와 예상치 못한 감정선이 싹트기 시작한다. 임윤아와 안보현은 촬영 내내 뛰어난 케미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며, 이번 작품은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코미디 영화이자,「엑시트」의 유쾌한 리듬을 계승하면서도 악마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감정의 흐름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외유내강 제작사가 선보이는 작품으로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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