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관람평 결말 해석 재개봉 반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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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에밀리 모티머, 미셸 윌리엄스, 막스 폰 시도우, 잭키 얼 헤일리
개봉
2025.07.23.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영화가 되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연출, 디카프리오 주연의 반전 스릴러 재개봉 영화 「셔터 아일랜드」정보 관람평 줄거리 결말 해석 리뷰입니다.

셔터 아일랜드 정보

감독:마틴 스코세이지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마크 러팔로,벤 킹슬리

장르:드라마,미스터리,스릴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38분

네이버 평점:8.42

내 평점:8/10

반전 영화로 유명한 「셔터 아일랜드」가 15주년 기념으로 재개봉을 한다는 소식이다. 개봉일은 7월 23일, 롯데시네마 단독 재개봉이다.

처음 봤을 때 강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남겼던 이 작품은, 두 번째로 관람했을 때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결말을 알고 다시 보면, 모든 장면이 새로운 복선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강렬한 반전의 스릴러로서, 다시 보는 관객에게는 세밀하게 설계된 미장센과 심리적 장치들이 새롭게 보인다.

예를 들어, 척의 어색한 총기 다루는 모습, 환자들이 테디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 그리고 간호사의 의미심장한 눈빛 하나까지도 전부 복선이였음을 알 수 있다.

출연진 정보

테디 다니엘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실종된 환자를 찾기 위해 섬에 도착한 연방보안관이다.

척 (마크 러팔로)

테디의 새 파트너로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 연방보안관이다.

앤드류 레이디스 (엘리아스 코티스)

테디의 아내를 살해한 방화범으로 알려진 인물.

존 콜리 (벤 킹슬리)

애쉬클리프 정신병원의 수석 의사.

레이첼 솔란도 (에밀리 모티머)

세 명의 아이를 살해하고 수감되었다가 실종된 여성 환자.

줄거리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와 파트너 척은 세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이던 여성 환자 레이첼 솔란도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받고, 외딴 감옥섬 셔터 아일랜드로 향한다.

이 섬은 철저히 통제된 공간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문은 밖에서 잠겨 있었고, 레이첼은 마치 증발하듯 사라졌다.

수사에 착수한 테디는 전쟁 트라우마와 아내를 잃은 상처로 인해 반복적인 악몽에 시달린다.

테디의 아내는 방화범 앤드류 레이디스에게 살해당했다. 테디는 그 앤드류 레이디스가 이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를 찾아내려 한다.

병원은 이에 비협조적이며, 앤드류 레이디스에 대한 기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테디는 병원 내에서 정신 실험이 은밀히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병원에서 시행 중인 경안 뇌엽 절제술(로보토미)에 대해 경계하고, 이 수술을 받은 사람은 사실상 식물인간처럼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믿는다.

테디는 이 모든 것이 조작이라고 확신하며, 섬의 등대 안에 진실이 감춰져 있다고 판단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결말 정보

등대에 도착한 테디는 그곳에서 콜리 박사를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그는 더 이상 테디 다니엘스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테디가 찾던 남자 앤드류 레이디스는 본인이었고 이 병원의 수감 환자였다.

2년 전 법원 명령으로 입원한 그는, 아내의 정신질환을 방치한 끝에 세 아이를 모두 잃었고, 자기손으로 아내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의 당사자였다.

그는 이 모든 기억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를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라 믿으며 가공의 자아를 만들어내고 망상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이번 수사는 사실, 병원 측이 준비한 마지막 치료 수단이었다. 앤드류가 스스로 진실을 깨닫도록 유도하기 위해, 병원 전체가 극단적 역할극을 수행했던 것이다.

파트너라고 믿었던 척 역시 그의 주치의 레스터 시한 박사였으며, 모든 직원들이 이 연극에 참여했다.

앤드류는 진실을 마침내 받아들인다. 아내 돌로레스는 조증과 우울증을 오가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었고, 그는 술로 도망치며 그 신호들을 외면했다.

결국 그녀는 세 자녀를 호수에 빠뜨려 죽였고, 앤드류는 아내를 죽였다.

현실을 받아들였기에 치료는 성공한 듯 보였지만, 다음 날 아침 그는 다시 척을 파트너라 부르며 망상으로 돌아간 듯한 행동을 보인다.

시한 박사는 그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뇌엽 절제술 로보토미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한다.

괴물로 살아가는 것과, 선한 사람으로

죽는 것 중 뭐가 더 끔찍할 것 같아?

앤드류

앤드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 대사는 그의 선택이 진심인지, 연기인지 혼란을 남겼다. 그는 정말 다시 망상에 빠진 걸까? 아니면 모든 것을 기억한 채, 죄책감에 스스로 수술을 선택한 걸까?여운을 남긴다.

현실을 알게 되었지만 죄책감에 스스로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것처럼 연기를 해서 뇌엽 수술을 스스로 받음으로써 식물인간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는 죄책감과 슬픔 앞에서 스스로 기억을 닫는 길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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