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장성호
- 출연
-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정윤
- 개봉
- 2025.07.16.
한국의 장성호 감독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장편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정보 더빙 출연진 관람평 후기 리뷰입니다.
킹 오브 킹스 정보
감독:장성호
출연:이병헌,진선규,이하늬,양동근,차인표
장르:애니메이션
등급:전체관람가
러닝타임:101분
네이버 평점:7.94(변할 수 있음)
내 평점:7/10
장성호 감독이 10년간의 사명감으로 완성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북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한국에 개봉하게 된 자랑스러운 K-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북미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는 점이 놀라웠다.
관람평 후기
더빙판
VFX 전문가 출신 감독님답게, 애니메이션의 그래픽 퀄리티는 실사에 가까울 만큼 섬세하고 정교했다. 카메라 무빙, 빛의 질감, 인물의 눈빛과 표정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분이 왜 죽어야 했는지, 그리고 그 죽음을 통해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단절을 회복했다는 메시지는 종교적 해석을 떠나 사랑과 희생의 가치가 느껴졌다.
「킹 오브 킹스」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자, 사랑과 용서, 희생의 가치를 전하는 조용한 울림이 있는 영화였다.
솔직히 말하면,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매우 뛰어났지만 이야기 자체는 신선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전개는 복음서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어서, 이야기 구조나 결말이 익숙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신앙이 있는 관객이라면 훨씬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일반 관객에게는 다소 평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가 아서왕을 좋아하는 아들 월터에게 진짜 왕 예수님의 삶을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종교인이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신앙이 있는 관객이라면 더욱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찰스 디킨스가 쓴 「우리 주님의 생애」는 자녀들을 위해 예수님의 생애를 쉽게 풀어쓴 원고로, 생전에 공개되지 않았다가 1934년 그의 손자에 의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이 바로 「킹 오브 킹스」의 스토리 구조와 감성적 톤에 영감을 줬다.
한국어 더빙 출연진 정보
애니는 무조건 자막이지만 이번에는 한국어 더빙판으로 보았다. 일부러 더빙으로 본 이유는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작품의 감정선을 얼마나 잘 전달해 줄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더빙 캐스팅도 화려하다.
찰스 디킨스(이병헌)
막달라 마리아,성모 마리아(이하늬)
월터 디킨스(최하리)
예수(진선규)
베드로(양동근)
폰티우스 필라투스(차인표)
헤롯 대왕(권오중)
대제사장(장광)
이병헌의 목소리는 무게감 있고 진선규의 예수 목소리도 잘 어울렸다. 진선규는 예수로서 부드러우면서도 고난과 희생의 무게를 충분히 담아냈다. 특히 십자가 장면에서의 떨리는 어조는 마음을 울렸다.
예수님의 생애, 진짜 왕의 의미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는 성장해서 세례를 받은 후,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치유하고, 차별받는 이들을 품는다.
오병이어의 기적, 나사로를 다시 살린 사건 등 주요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도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뒤에는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되고, 군중들의 외침 속에 십자가형을 선고받는다.
가시관, 채찍,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장면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처럼 잔혹하지 않은데도 슬픔을 만들어낸다.
예수님이 죽어야 했던 이유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었지만,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가 스스로를 유대인의 왕이라 칭했다며 반역자로 고발했다.
로마의 식민지에 있던 당시, 왕이라는 표현 자체가 반역죄로 간주됐기에, 결국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락한다.
십자가 위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문구가 적히는데, 이는 조롱의 의도였지만, 오히려 그분의 진짜 정체성을 드러내는 말이기도 했다.
예수님은 그렇게 십자가에서 죽었다. 끝까지 사랑과 용서를 선택한 희생의 왕이자 고난을 통해 인류를 구원한 진정한 왕이었다.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준 유다와 베드로
유다는 30냥을 받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였지만, 체포되는 것이 두려워 세 번이나 그를 모른다고 부인했다. 예수님은 이미 그가 부인할 것을 알고 계셨고,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다. 닭이 울고, 통곡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인간의 연약함과 함께, 회개와 용서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희망도 전한다. 그리고 진짜 왕은 사랑하고 용서하는 사람이라는 걸 조용히 전하는 영화「킹 오브 킹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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