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그리고 K팝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나란히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톱 10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에서 K팝의 인기가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8월2일자 예고 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앨범이 3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달 8위로 ‘빌보드 200’에 데뷔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매주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최고 순위 2위까지 올랐고 발매 5주차에도 톱3를 유지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3인조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오래 전부터 악령에 맞서 인간의 영혼을 지키는 퇴마사로 활약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 K팝과 그 중심에 있는 다양한 K-컬쳐를 담은 이야기로 지난달 25일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헌트릭스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인 5인조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도 인기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의 성과는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가 부른 노래들의 고른 인기 덕분이기도 하다. 대표곡 ‘골든'(Golden)을 비롯해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이 고르게 사랑받으면서 앨범 차트 순위 상승을 이끌고 있다.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가 가상의 그룹으로 성과를 낸다면 K팝 대표주자 방탄소년단도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 10위로 처음 진입했다. 라이브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이브'(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IVE)를 통해서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제작진이 방탄소년단에 존경심을 표하고, 동시에 방탄소년단은 영화의 주인공인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이들의 동반 톱10 진입은 의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까지 3개 도시에서 개최한 공연 실황이다. 방탄소년단이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앨범으로 통산 7번째 ‘빌보드 200’ 톱 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K팝 그룹으로는 최다 성과다.
‘빌보드 200’ 순위는 실물 음반 등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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