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셀린 송
- 출연
-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
- 개봉
- 2025.08.08.
뉴욕의 결혼 시장을 배경으로,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와 사랑하는 옛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머티리얼리스트」정보 출연진 프리뷰입니다.
머티리얼리스트 정보
감독:셀린 송
출연: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
장르:로맨스,코미디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7분
개봉일:2025년 8월 8일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깊은 인상을 남긴 셀린 송 감독의 신작으로, 현대인의 연애가 어떻게 자본과 조건에 물들어 있는가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겉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사랑, 결혼, 그리고 물질주의를 둘러싼 복잡한 감정과 선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영화의 출발점은 감독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셀린 송 감독은 과거 커플 매니저로 일하며, 사람들이 이상형을 고를 때 조건이나 기준을 마치 상품처럼 제시하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이런 현실 속 사랑의 시장 구조를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풍자하고자 했다.
영화는 특정한 방향으로 관객을 유도하지 않는다. 사랑조차 물질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지도, 옹호하지도 않고, 그저 지금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 뜻은 물질주의자를 의미한다. 돈, 외모, 조건 등 눈에 보이는 가치에 집착하는 사람을 뜻한다.
출연진 정보
루시(다코타 존슨)
뉴욕에서 잘 나가는 커플 매니저로 겉으로는 능숙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이지만 속으로는 사랑과 조건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사랑조차 거래처럼 설계해야 하는 현실속에서 자신의 진짜 감정과 욕망이 무엇인지 점점 알수없게 된다.
해리(페드로 파스칼)
뉴욕 최고의 부유한 싱글로 완벽한 스펙과 자산을 지닌 조건좋은 남자다. 그러나 내면에는 감정적 거리감과 결핍이 있으며 자기애와 불안도 있다. 현실에 없는 남자라는 업계 용어로 유니콘이라 불린다.
존(크리스 에반스)
과거 루시의 연인이자 현재 결혼식장 서빙 아르바이트생이다. 따뜻하고 진심있는 인물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함이 있다. 루시에게 감정을 아직 품고 있으며 현실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대상이다.
줄거리
루시는 뉴욕에서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다. 사랑을 분석하고 조건을 조합해 이상적인 매칭을 만드는 그녀는, 어느 날 고객의 결혼식장에서 뉴욕의 부유한 싱글남 해리의 관심을 받게 된다.
완벽한 조건과 이상적인 배경을 가진 해리는 그녀의 커리어와 야망에 부합하는 완벽한 상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같은 날, 그 자리에 루시의 전연인이자 현재는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존이 등장한다. 그와 감정적으로는 깊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경제적·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존이었다.
루시는 해리와 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과연 나는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내면 깊이 질문하게 된다.
해외 관람평
미국에서는 이미 개봉되었고, IMDb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관람평을 보면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로 소개되었지만, 관객들이 실제로 본 건 현대 도시의 외로움과 감정적 고갈을 다룬 우울하고 섬세한 감정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진짜 갈등은 두 남자 사이가 아니라 루시 자신의 내면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야망, 돈, 외모 같은 조건들이 관계를 갉아먹는 현실을 비추며, 사랑인가, 위안인가, 인정인가, 아니면 단지 조건이 좋은 삶인가? 루시는 이 질문 앞에서 끝없이 흔들린다고 전해진다.
웃기거나 밝은 영화는 아니며 가볍게 볼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생각할거리가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남기는 작품으로 보여서 개봉하면 꼭 보고싶다.
조건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인생의 질문이다. 감정이 없는 안락함과, 불안하지만 진심이 있는 삶..어느 것이 진짜 행복인지, 감독은 그 답을 명확히 내리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그 혼란스러운 고민의 모습 자체가 이 시대의 진실임을 말해준다.
나를 먼저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 누군가는 안정감을, 누군가는 뜨거운 감정을 원한다. 무엇을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을 포기할 수 없는지를 아는 것 그것이 결혼의 시작인 것 같다. 모든걸 만족할 수 없고 자신도 완벽하지 않으니깐 말이다.
사람은 결혼을 왜 하는 걸까?
외로우니까..
그리고 희망에 가득 차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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