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로는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손예진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손예진은 2018년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외출에 나선다.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당한 뒤 가정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가장 만수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물.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작가의 미국 소설 ‘액스’를 각색한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이 오랜 기간 영화화를 추진해온 작품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2022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이 작품에서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 역으로 남편의 실직 이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강인한 아내의 모습을 그린다. 동시에 이 작품으로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춰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로 감독과 배우로 처음 손예진과 작업한 박찬욱 감독은 “필요한 것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2022년 현빈과 결혼, 임신과 출산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손예진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 작품을 선택하며 손예진은 복귀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최근 공개된 ‘어쩔수가없다’ 티저 예고편은 무언가를 보고 놀란 손예진의 날 선 표정이 누리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기 변신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비밀은 없다’ 이후 손예진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며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른 19편의 작품과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다툰다. 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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