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놉 정보 결말 해석 자극적 콘텐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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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던 필
출연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스티븐 연, 마이클 윈콧, 브랜든 페레아, 바비 페레이라
개봉
2022.08.17.

보는 것 자체가 공포가 되는 설정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현실을 비판한 영화「놉」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해석 리뷰입니다.

영화 놉 정보

감독:조던 필

출연:다니엘 칼루야,케케 파머,스티븐 연

장르:미스터리, 공포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30분

네이버 평점:7.43

내 평점:7/10

영화 「놉」은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시작부터 뭔가 불길하고 공포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미스터리 영화였다.

놉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싶어 하고,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찍고, 고통과 재난조차 특종으로 여기는 오늘날의 미디어 문화를 비판한다.

조던 필 감독님은 전작에서도 사회 이슈를 공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겟 아웃」이 인종차별, 「어스」가 계급 갈등을 다뤘다면, 「놉」은 자극적인 구경거리를 향한 대중의 욕망을 비판한다.

비행 물체를 찍고 유명해지려는 에메랄드, 극적인 장면을 위해 목숨을 거는 촬영감독, 괴물을 쇼로 만든 주프. 모두가 공통적으로 눈길을 끌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영화는 “쳐다보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통해, 무분별하게 쳐다보고 퍼 나르며 소비하는 우리의 시선을 경계한다.

출연진 정보

오제이 헤이우드 (다니엘 칼루야)

과묵하고 신중한 성격의 말 조련사.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목장을 지키기 위해 외계 생명체의 정체를 파헤친다. 괴물의 습성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인물.

에메랄드 헤이우드 (키키 파머)

오제이의 여동생으로,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 유명세를 꿈꾸며 괴물을 영상에 담으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리키 “주프” 박 (스티븐 연)

놀이공원 ‘주피터스 클레임’의 운영자. 아역 배우 시절 폭력적 사고를 겪은 트라우마를 숨긴 채, 외계 생명체를 새로운 흥행 요소로 활용하려고 한다.

앤젤 토레스 (브랜든 페레아)

전자제품 매장 직원. 에메랄드의 부탁으로 목장에 CCTV를 설치했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겁도 많지만 정의감 있고 진심으로 두 남매를 도와주는 조력자.

앤트러스 홀스트 (마이클 윈콧)

전설적인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 진 재킷의 진짜 모습을 담기 위해 필름 카메라를 들고 목숨까지 건다. 예술혼과 집착의 상징적인 인물.

줄거리

영화는 오제이의 아버지가 하늘에서 떨어진 동전에 맞아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오제이와 여동생 에메랄드는 이상한 비행체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것을 영상에 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놀이공원 주인 주프는 과거 폭주한 침팬지 사고의 생존자로, 이번엔 외계 생명체를 새로운 흥행 아이템으로 삼고자 한다. 하지만 괴물은 무대를 뒤덮고 관중들을 모두 흡입해버린다.

괴물은 비행 물체가 아니라,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었다. 하늘에 떠 있고,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며, 눈을 마주치면 공격한다. OJ는 이를 파악하고, 진 재킷이라 이름 붙인다.

결말 정보

남매는 촬영을 위해 전설의 촬영감독을 초대하고, 완벽한 장면을 찍으려는 그의 집착은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에메랄드가 우물 사진기를 이용해 결정적인 장면을 담아내고, 괴물은 헬륨 풍선을 삼키고 폭발하며 소멸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 모두가 특종과 관심을 쫓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에메랄드는 유명해지고 싶어 했고, 호스트는 완벽한 장면을 남기고 싶었으며, 주프는 괴물을 쇼로 만들려 했다. 결국, 이 모두가 자극적인 이미지의 소비자이자 제작자였다.

시선을 피한 자는 생존했고, 욕망에 눈먼 자는 소멸했다. 결국 「놉」은 현대 사회의 시선 중독, 미디어 소비, 특종 집착을 비판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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