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정보 관람평 결말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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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에서의 날들

감독
이안 모리스
출연
소피아 카슨, 코리 밀크리스트, 더그레이 스콧, 캐서린 맥코맥, 해리 트레발드윈, 에스메 킹덤, 니킬 파마, 포피 길버트
개봉
2025.08.01.

고전적인 풍경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영국 옥스퍼드를 배경으로, 삶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넷플릭스 영화「옥스퍼드에서의 날들」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정보

감독:이안 모리스

출연:소피아 카슨, 코리 밀크 리스트

장르:로맨스,코미디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2분

내평점: 6.5/10​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영화〈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낭만 가득한 영국, 그중에서도 옥스퍼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영화다. 중세풍 건물, 고요한 정원, 그림 같은 도서관들이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는 확실히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하지만 바람둥이 남자 + 시한부 로맨스라는 조합은 어디선가 본 듯한 전개이며, 대사들도 전반적으로 예측 가능하다.

또 아쉬운건 눈물이 날 정도로 몰입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연기력의 아쉬움때문인지 감정은 있지만 깊이가 얕았다.

낭만적인 배경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대사와 플롯은 진부함을 피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아름답지만 진부한 영화였다.

그럼에도 배우들이 매력적이었고, 풍경과 잘 어우러졌다. 영국 옥스퍼드의 감성을 담은 영화로써 한 번쯤 볼 만하지만 꼭 봐야할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평점은 6점에서 7점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영화는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삶은 지저분해도 좋다, 지금 이 순간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 IMDb 평점은 6.3점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출연진 정보

애나(소피아 카슨)

미국인으로 계획적인 성격의 야망 있는 젊은 여성으로 이미 뉴욕 골드만삭스 입사가 확정된 상태이다. 책과 문학을 사랑하며, 빅토리아 시대 시문학 연구를 위해 옥스퍼드에 왔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어야 안심하는 성격이지만, 제이미를 만나며 삶의 의미와 태도에 변화를 겪게 된다

제이미 데이븐포트(코리 밀크리스트)

영국인으로 임시 대타지만 옥스퍼드의 시문학 교수다. 첫 인상은 바람둥이 같은 플레이보이였지만 불치병을 앓고 있다. 형도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 과거가 있다. 병원에서 죽고 싶지 않아 남은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보내기로 결심했다.

줄거리

주인공 애나는 책을 사랑하는 미국인으로, 빅토리아 시대 시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1년간 옥스퍼드에 머무르게 된다.

그녀는 철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왔고, 이미 골드만삭스 취업까지 확정된 상태다. 옥스퍼드는 그녀 인생에서 잠시 스쳐가는 정거장이었다.

그녀는 스타티언 교수의 수업을 듣기 위해 옥스퍼드에 왔지만, 대타로 나온 교수 제이미와 처음 마주한다.

그는 바람둥이로 보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튼다. 애나는 뉴욕으로 돌아갈 거니까 잠깐의 재미를 위한 만남일 뿐이라며 선을 긋지만, 점점 감정이 깊어진다.

제이미는 사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형을 같은 병으로 잃었고, 자신도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옥스퍼드에서 보내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그는 삶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인생 최고의 순간은 때때로 가장 지저분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애나에게도 영향을 준다.

결말 정보

애나는 떠나기 2주 전, 예전엔 원했던 것을 이제는 원하지 않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제이미 곁에 남는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지만, 선택은 해봐야 안다는 엄마의 조언처럼 결국은 머물기로 결정한다.

제이미는 그런 애나에게 멍청한 선택이라며 화를 내지만, 애나는 선택에 후회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애나는 다시 월든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는다. 소로가 말한 ‘의도적인 삶’은 모든 것을 계획하라는 게 아니라, 매 순간을 의식적으로 살아가라는 뜻이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영원은 지금의 순간들로 이루어져

애나는 그렇게 제이미와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낸다.애나는 그렇게 뉴욕으로 돌아가지 않고 옥스퍼드에 남아, 제이미가 했던 시 수업을 이어가는 교수가 된다.

애나는 앞으로 의도적으로 살아갈것이고, 인생의 골수를 모조리 빨아들이겠다고 말한다. 제이미가 말했던 대로 삶을 지저분하게 살기로 선택한 애나였다. 현재의 순간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진부하지만 예쁜 넷플릭스 영화「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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