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윤석
- 출연
- 재현, 박주현, 곽시양
- 개봉
- 2024.10.16.
한정된 시간, 한 줄기 단서, 그리고 반전이라는 긴장감 속에 진실을 좇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정보
감독:이윤석
출연:재현,박주현,곽시양
장르:스릴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1분
네이버 평점:7.08
내 평점:6/10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일본 추리 소설가 다카노 가즈야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다.
6시간 후 당신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예언을 중심으로, 운명을 바꾸려는 주인공의 선택을 그린 이번 작품은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함께 출연하는 박주현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 수업」으로 얼굴을 알린 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제목부터 강렬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6시간 후에 죽는다는 말을 듣는다면, 믿어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영화는 이러한 믿음과 불신 사이의 심리적 동요를 스릴러적 긴장감으로 풀어내는데 개연성이 문제였다.
관람평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시작은 강렬하지만 끝은 아쉬운 작품이다. 죽음을 예고하는 낯선 남자, 그리고 그 예언을 받은 주인공.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미스터리하게 얽히고, 관객은 그 예언이 진짜일지, 혹은 누군가의 계획된 범죄일지 의심하게 된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흥미롭고 긴장감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영화가 중반부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서사의 힘이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설정의 개연성 부족이다.
죽음을 보는 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도입했지만, 이 능력이 왜 생겼는지, 어떤 규칙을 따르는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
결국 설정은 이야기의 동력이 되기보다는, 인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단순한 장치로만 소비된다. 관객으로서는 그 능력을 얼마나 믿어야 할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또한 반전이라기엔 지나치게 익숙한 결말도 아쉽다. 초반부부터 은근히 심어둔 복선이 결국 그대로 맞아떨어지면서, 예상 가능한 흐름으로 흘러가 버린다.
범인의 동기는 설득력보다는 충격 효과에 치중된 인상이 강하고, 사회적 분노와 정의감을 명분 삼은 살인의 정당화는 이제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마저 클리셰로 마무리되면서, 관객이 느낄 수 있는 충격과 여운은 제한적이다. 감정선도 얕다.
주인공 정윤이 죽음을 예고 받고, 자신을 죽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겪는 혼란과 공포는 충분히 공감될 수 있는 서사다. 하지만 인물의 감정이 충분히 쌓이지 못하고 급하게 전개되는 장면들이 많아 몰입이 어려웠다.
정윤과 준우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도 너무 짧고 간단하게 처리돼, 두 사람의 관계에 감정이입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박평식 평론가는 “납득 불가, 이를 악물며 맞는 엔딩”이라는 평과 함께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결국 이 영화는 설정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관람 만족도가 달라질 듯하다.
출연진 정보
정윤(박주현)
29세.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서른을 앞둔 생일날, 낯선 남자로부터 ‘6시간 후 죽는다’는 예언을 듣는다.
준우(장재현 / NCT 재현)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청년. 정윤이 칼에 찔려 죽는 장면을 예지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기훈(곽시양)
정윤을 돕는 강력계 형사다.
줄거리
29살의 정윤은 몇 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서른 즈음엔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가난하고 고단하다.
죽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죽지 말자’는 문자를 보내며 하루를 시작하는 청춘이다.
어느 날,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갔던 정윤은 낯선 청년 준우를 만나게 된다.
그는 정윤에게 6시간 후 당신은 죽는다고 말한다. 처음엔 사이비 종교쯤으로 여기며 무시하지만, 준우가 남긴 말이 실제로 맞아떨어지면서 점차 그를 믿게 된다.
준우는 자신에게 사람들의 죽음이 보이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정윤이 칼에 찔려 쓰러지는 장면을 봤지만 범인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정윤은 불안함 속에서 자신을 죽일만한 사람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가장 먼저 의심한 사람은 과거 자신을 스토킹했던 남자였지만, 그는 이미 고향으로 내려간 뒤였다.
한편, 경찰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사건 전에 예언자를 만났고, 스토킹 피해 경험이 있었다.
정윤과 친분이 있던 형사 기훈은 이 사건의 담당자로, 정윤에게 네가 함께 있는 준우가 용의자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정윤은 준우가 자신을 도우려는 사람인지, 아니면 실제로 살인을 계획한 범인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결말 정보
진짜 범인은 형사 박기훈이었다. 그는 경찰로서 사람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으면서도, 동시에 애인 대행 알바 같은 행위에 깊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그는 메이즈 클럽을 통해 알바를 하던 여성들을 갱생시킨다는 명목으로 유인해 살해해왔다.
첫 번째 피해자가 준우의 연인이었고,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죽음을 예지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피해자는 계속 생겼다.
정윤과 준우는 협력해 기훈의 정체를 밝혀내고, 결국 살아남는다. 범인은 체포되고, 사건은 해결된다는 전형적인 마무리였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초능력을 소재로 한듯한 추리 스릴러라는 신선한 접근이 돋보이지만 개연성과 전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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