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안보현의 ‘악마가 이사왔다’, 외유내강 창립 20주년에 선보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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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연배우 안보현과 임윤아(오른쪽). 사진제공=CJ ENM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연배우 안보현과 임윤아(오른쪽). 사진제공=CJ ENM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국내 대표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의 신작이다. 특히 올해는 외유내강의 창립 20년으로, ‘악마가 이사왔다’는 그런 해에 내놓은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밤마다 악마가 깨어나는 여자와 그 여자를 감시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낮에는 사람, 밤에는 악마가 되는 여자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가 보호자 역할을 떠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이상근 감독이 연출하고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출연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외유내강에서 지난해 75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2’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다.

외유내강은 2006년 개봉한 창립작 ‘짝패’를 시작으로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여교사’ ‘사바하’ ‘엑시트’ ‘시동’ 등 한국 영화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품부터 탄탄한 기획력과 새로운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까지 지난 20년간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외유내강은 2020년 시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국내 영화산업 상황에서 2021년 ‘모가디슈’ ‘인질’ 등을 선보이며 산업을 지탱하는 데 일조했고, 감염증 사태 종료 이후 여전히 침체 중인 산업 상황에서도 2023년 ‘밀수’ 2024년 ‘베테랑2’ 등 꾸준히 작품을 내놓으며 한국 영화와 관객을 지지해온 제작사다. 

앞선 영화들은 외유내강의 제작 역량을 엿보게 하는 작품들로, 외유내강이 관객에게 높은 신뢰도와 호감도를 받고 있는 이유다.

'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악마가 이사왔다’는 그런 외유내강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악마가 이사왔다’의 순제작비는 69억원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의 총제작비 약 300억원, ‘좀비딸’의 순제작비 110억원와 비교하면 올해 여름 극장가에 출격하는 한국영화 빅3 가운데 규모는 작다. 그러나, ‘엑시트’로 94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상근 감독과 믿고 보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의기투합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지난 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맥스무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승부하는 작품으로, 특이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그 지점을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관객에게 보여주기를 오랜 시간 기다렸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작품에서 남녀 주인공을 연기한 임윤아와 안보현도 외유내강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다. 임윤아는 ‘엑시트’로, 안보현은 ‘베테랑2’로 두 배우 모두 외유내강의 대표작에 출연했다. 임윤아는 ‘엑시트’의 흥행으로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선호하는 얼굴이 됐고, 안보현 역시 ‘베테랑2’의 인연으로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인공에 발탁되며 스크린에서의 활동 보폭을 넓히게 됐다.

이 작품에서 임윤아는 악마로 변하는 아랫집 여자 선지를, 안보현은 그런 선지에게 첫눈에 반해 엄청난 소동에 휘말리는 백수 청년 길구를 연기한다. 여기에 성동일이 선지의 아빠 장수를, 주현영이 선지의 사촌 아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의 유쾌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한국영화 빅3의 마지막 주자로 오는 13일  관객과 만난다.

'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악마가 이사왔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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