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미션 임파서블8’ 맹추격…브래드 피트 최고 흥행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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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영화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가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오른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위협하고 있다. 두 작품의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아 ‘F1 더 무비’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전날(6일) 5만300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 327만명을 기록했다. ‘F1 더 무비’는 339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불과 12만명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F1 더 무비’는 평일 하루에만 5만~6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이번 주 중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것으로 관측된다.

‘F1 더 무비’는 영화산업의 침체로 13일째에 간신히 100만명을 돌파하더니 뒤늦게 입소문을 얻으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F1 더 무비’는 F1 자동차 경주 대회를 직접 보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입소문이 형성된 데다가 지난 달 말 정부에서 배포한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의 수혜를 입으며 계속해서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F1 더 무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넘어설 기세다.

‘F1 더 무비’는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로 6일까지 전 세계에서 5억5000만 달러(763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달 중 전 세계에서 IMAX 재상영에 돌입함에 따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5억9000만 달러(8185억원)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주연배우 브래드 피트는 ‘F1 더 무비’로 2013년 영화 ‘월드워Z’의 5억4000만 달러(7490억원)를 제치고 12년 만에 자신의 최고 흥행작을 경신하게 됐다.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1990년대 촉망받던 선수였으나 지금은 퇴물 취급받는 고령의 선수 소니 헤이스를 연기하며 승리를 향한 집념과 멈추지 않은 도전 정신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작품으로 그는 자신의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쓰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F1 더 무비’는 2023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으로 처음 극장 영화를 선보인 애플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F1 더 무비’는 불의의 사고로 F1을 떠났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는 전설적인 선수 소니 헤이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F1 더 무비’는 브래드 피트와 ‘탑건: 매버릭’을 성공시킨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만남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영화에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2013년 영화 '월드워Z'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13년 영화 ‘월드워Z’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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