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0만 관객 흥행작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이 손잡은 영화 ‘얼굴’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9월(이하 한국시간) 국내 개봉할 예정인 영화가 최근 미국에 배급 판권이 판매돼 9월26일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선보이게 됐기 때문이다.
7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리 스릴러물인 ‘얼굴’의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배급사 웰 고(Well Go) USA와 북미지역 배급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26일 현지 개봉할 계획이다. 앞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예정한 바 있다.
‘얼굴’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과 권해효, 신현빈이 주연한 작품.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꼽히는 아버지와 아들이 40년 동안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1970년대라는 시대적 아픔을 담아낸다. 연 감독은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며 경제 부흥을 성취한 우리가 그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건 무엇인가”를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웰 고 USA의 도리스 파드레셔 대표는 “오랫동안 묻혀 있던 가족의 비밀을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얼굴’을 소개하며 “박정민과 권해효의 흥미진진한 연기와 연상호 감독의 훌륭하게 겹겹이 쌓인 대본을 갖춘 영화”라고 가리켰다.
한편 ‘얼굴’은 국내외 개봉에 앞서 오는 9월4일 막을 올리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선보인다. 영화제의 지오바나 풀비 수석프로그래머는 “한국의 가장 선구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을 토론토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연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감한 전환점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작품들을 관통해 온 강렬한 에너지와 도덕적 복잡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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