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1인2역에 도전한 배우 임윤아가 차별화를 위한 노력의 과정을 밝혔다. 임윤아는 지난 6일 진행된 ‘악마가 이사왔다'(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외적으로 ‘낮선지’와 ‘밤선지’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날 수 있게끔 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에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와 그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다. 임윤아는 낮에는 평범하게 빵집을 운영하지만 새벽이면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연기했다. 청순한 외모의 선지는 새벽마다 과격한 악마로 변하는 인물이다. 임윤아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정반대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표정과 목소리의 변화까지 시도하며 양극단을 넘나든다.
그는 “낮에는 맑고 청순한 스타일링과 말투를 구현했다. MBTI로 따지면 I(내향형)의 성향을 가진 친구처럼 연기했다”며 “밤선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했다. 머리를 말거나 네일아트, 컬러렌즈 등을 추가하면서 화려해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했다”고 설명했다. 말투나 톤 또한 “과장되고 에너제틱한 면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선지와 악마의 진심이 보는 분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2019년 개봉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가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영화로 개봉 당시 942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된 임윤아의 변신 “확실한 차이 드러냈다”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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