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4대강 사업의 진실은? 영화 ‘추적’

3
사진제공=엣나인필름
사진제공=엣나인필름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최승호 / 제작 : 뉴스타파 필름 / 배급 : 엣나인필름 /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98분 / 개봉 : 8월6일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4대강 사업에 얽힌 진실을 17년 동안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2016년 ‘자백’, 2017년 ‘공범자들’ 등에 이은 최승호 PD의 신작이다.

수십조원의 예산을 들여 한강을 비롯해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비 과정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4대강 사업 이후 녹조로 가득한 죽은 강이 된 현실을 고발한다. 대운하 건설을 의심하는 최 PD 등 제작진은 “정부의 거짓말과 언론의 외면이 만들어낸 국토 파괴 프로젝트”라 부른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강물의 수질 검사는 물론 환경운동가와 강변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농민과 어부들 등 광범위한 인터뷰에도 나섰다. 하지만 그 실체를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고, 강바닥을 파내고 그 위에 보를 설치한 끝에 강은 짙은 녹조로 삶을 위협한다고 제작진은 주장한다.

현장과 다각적인 취재 및 인터뷰 등을 통해 르포르타주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