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귀멸의 칼날’ 관통하는 키워드, ‘가족애’가 통한다

지금 극장가의 인기 키워드는 ‘가족애’다. 좀비 딸을 지키는 아빠와 혈귀 동생을 지키는 오빠의 이야기에 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영화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과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개봉 이후 20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관객 458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째인 이달 4일 손익분기점인 2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7일째인 이달 15일 400만명을 돌파하며 ‘악마가 개봉왔다’ 등 신작의 개봉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키며 흥행 중이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 중으로 조만간 500만명 돌파도 문제없어 보인다.
‘좀비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을 3일 앞둔 19일 오전 7시 기준 전산망 집계로 예매율 78.7%를 기록하며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예매관객 수 또한 56만847명으로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으로 8월 극장가의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다.
‘좀비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좀비딸’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로 변한 딸을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좀비 딸을 세상에 들키지 않으려고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이 웃음을 자아내다가 후반부 조정석의 부성애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눈물을 터트리게 하는 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혈귀로 변한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 사냥꾼인 귀살대에 들어가는 카마도 탄지로의 힘겨운 여정을 그린 만화가 원작이다. 지난해 방송된 TV 애니메이션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해당 방송의 후반부에 혈귀지만 햇빛을 극복한 탄지로의 동생 네즈코를 노리는 혈귀들의 모습이 담겼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들의 본거지인 무한성에 갇혀 상위 레벨의 혈귀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 카마도 탄지로 일행의 이야기를 그린다. 상위 혈귀와의 전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만 이 작품의 근간은 동생을 지키는 탄지로의 이야기이다. 이번 영화는 극장판 3부작으로 완성될 최종장의 첫 번째로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