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임영웅이다.
오는 29일 새 앨범 ‘아임 히어로2(IM HERO2)’를 선보이는 가수 임영웅이 이에 앞서 28일 국내 최대 규모의 ‘청음회’를 극장 상영 형식으로 펼치는 가운데 흥행의 힘을 다시 한번 과시하고 있다. 충성심 강한 팬덤과 실제 라이브 공연의 쾌감을 만끽하게 하는 특수상영관 버전이 전체 무대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실시간 예매율로도 나타나고 있어 24일 1위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2위에 당당히 올랐다.
임영웅은 정규 2집인 이번 앨범에 담은 ‘답장을 보낸지’ ‘순간을 영원처럼’ ‘들꽃이 될게요’ ‘비가와서’ ‘그댈 위한 멜로디’ 등 11곡을 관객에 먼저 들려주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2] 청음회’를 28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과 부산 서면, 인천 계양 등 전국 CGV 56개 극장의 57개 스크린에서 공개한다. CGV 예매 사이트를 보면, 24일 현재 이번 청음회는 스크린 X(30개)를 비롯해 4DX(39), 아이맥스(26), 돌비 아트모스(6) 등 특수상영 버전 비중이 전체의 60%가량에 해당한다.
가수의 새 앨범 수록곡을 선보이는 청음회 상영인만큼 실제 라이브 공연을 보는 듯한 음향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등 자신의 공연 실황을 카메라에 담아 이를 영화로 선보여온 임영웅은 물론 적지 않은 가수들이 각 극장의 특수상영관에서 엇비슷한 포맷의 영화를 공개해왔다. 일반 상영관보다 비싼 관람료에 힘입어 상당한 매출 효과를 기록하기도 한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는 특수상영 버전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끄는 데에도 힘을 발휘해왔다.
그 선두에 선 임영웅은 이번 청음회 상영 규모를 통해 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실제로 이번 청음회는 24일 오전 9시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1위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무려 68%의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임영웅의 청음회는 7.4%를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 흥행작인 ‘좀비딸’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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