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베니스 뒤흔든 13분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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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프랑켄슈타인’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프랑켄슈타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현지 상영 후 무려 13분간 이어진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올해 영화제 최장 기록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 주연을 맡은 오스카 아이작과 제이컵 엘로디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1818년 메리 셸리의 동명의 고전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천재적이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극악무도한 실험을 통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이야기다. 천재 과학자가 괴물(제이컵 엘로디)을 창조하고 결국 모두를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오만과 권력의 부패, 기술의 위험 등을 담아냈다.

원작은 수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델 토로 감독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이 괴물의 이야기를 따라왔고,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기다렸다“며 “완성하고 나니 산후우울증에 빠진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01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최고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델 토로 감독은 다시 한번 수상을 노린다.

올해는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그라치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노아 바움벡 감독의 ‘제이 켈리’ 등 총 20편의 작품이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인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등을 두고 경쟁한다.

30일 미국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프랑켄슈타인’이 엄청난 박수갈채로 베니스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배급하는 이 작품은 오는 10월 극장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후 11월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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