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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재의 시간”, SM 연습생에서 글로벌 에이전시 WME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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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재. 사진제공=tvN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재. 사진제공=tvN

팬들의 말처럼 이제는 정말 ‘이재의 시간’이 다가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 ‘골든'(Golden)으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이재(EJAE)가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와 전 세계 활동 전반에 걸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대표하는 곡 ‘골든’의 공동 작사, 작곡가이자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가 부르는 노래의 가창을 맡아 OST 전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골든’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테이크다운'(Takedown) ‘유어 아이돌'(Your Idol) ‘프리'(Free)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등 OST 전반에 두루 참여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상 8주 동안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13위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차트에서 순위를 열 계단이나 끌어올려 3위로 반등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재는 최근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헌트릭스 멤버로 활약한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ae Ami)와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주제곡 ‘골든’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어 15일에는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과 만나 ‘골든’ 탄생 비하인드부터 2003년부터 2015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지낸 12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당시 간담회에서 이재는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들에게 직접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2개월 전만 해도 전 그냥 작곡가였다. 이렇게 스케줄이 많아질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꽃길만 걸으라면서 ‘이제는 이재의 시간’이라며 응원해 주는 팬들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22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고백한 연습생 시절 또한 화제를 모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끝낸 데뷔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재는 “진짜 열심히 했다”며 “SM과 결이 맞지 않았다. 그때 트렌드가 깨끗한 느낌의 목소리였는데 그게 잘되지 않았다. 나이가 너무 많았고 (데뷔 시기를)놓쳤다. 열심히 해도 데뷔하지 못하는 상황에 상처가 컸고 저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재는 음악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고 작곡가로 다시 일어섰다. 작곡가로서 레드벨벳 ‘싸이코'(Psycho) 에스파 ‘드라마'(Drama) ‘아마겟돈'(Armageddon) 그리고 르세라핌 트와이스 태연 엔믹스 피프티피프티 등 다수의 K팝 가수 히트곡에 작곡, 보컬 디렉팅, 코러스 등으로 참여하며 업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다졌다. 

이재의 활동은 이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시상식으로 향한다. ‘골든’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재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와 미국 아케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수상을 노리는 상황이다. 이재는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전에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에 대한 영화인만큼 찾아뵙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국에서 또 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작곡가 겸 가수 이재. 사진제공=넷플릭스
작곡가 겸 가수 이재.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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