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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천의 얼굴 가진 배우 아냐”라고 말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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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연배우 강하늘.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연배우 강하늘.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강하늘이 자신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아니”라며 “할 수 있는 것의 한계가 있다”고 스스로를 낮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강하늘은 주연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억지로 붙잡고 있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정성과 노력을 쏟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어설픈 변신보다는,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다시 말해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 집중한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강하늘은 24년 지기 친구들과 떠난 태국 여행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퍼스트 라이드’에서 성격 빼면 완벽한 국회의원 보좌관 정태정 역으로, 찌질한 성격의 흙수저 변호사로 활약했던 ’30일’보다 더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강하늘이 ’30일’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다시 손잡은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를 시작으로 ‘야당’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3’ ’84제곱미터’에 이어 선보이는 강하늘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아니라고 했지만 ‘스트리밍’의 조회수에 목마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 ‘야당’의 마약 사건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당신의 맛’의 야망 큰 재벌 2세, ‘오징어 게임3’의 해병대 출신으로 속인 게임 참가자, ’84제곱미터’의 내집마련에 어렵게 성공한 영끌족 등 다양한 인물로 대중과 만나며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강하늘은 “(배우는) 찾아주는 이가 없으면 다른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감사하게도 찾아주니까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라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배우여서 찾아주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또 시키는 건 다 하니까 그런 점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퍼스트 라이드'에서 성격 빼고 완벽한 국회의원 보좌관 정태정을 연기했다. 사진제공=쇼박스
강하늘은 ‘퍼스트 라이드’에서 성격 빼고 완벽한 국회의원 보좌관 정태정을 연기했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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