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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착한 여자 부세미’, 시청률 반등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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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부세미’의 한 장면. 사진제공=ENA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가 종영을 단 1회 앞두고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정체됐던 시청률도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방송한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11회에서는 가성그룹의 후계자가 된 김영란(전여빈)이 가선영(장윤주)을 향해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6.3%(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 ‘크래시'(6.6%)에 이어 ENA 드라마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 9월29일 2.4%로 출발한 드라마는 5회(5.9%)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후 한동안 5%대에 머물렀으나 11회에서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설계한 복수 계획의 끝을 확인하기 위해 권총 자살로 위장하고 저택의 비밀 공간에 숨어 있던 가성호(문성근)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속았다고 생각한 영란은 분노했지만 성호는 그녀에게 재산과 회장 자리까지 물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영란은 선영을 응징하고 누명을 쓴 전동민(진영)을 구해내기 위해 가성그룹 후계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 사이 선영은 자신의 죄를 영란에 덮어씌우려고 했지만 영란과 이돈(서현우)의 기지로 무산되고 동민 역시 누명을 벗는다.

한편 선영의 악행이 드러나며 점차 수세에 몰리던 가운데 성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선영이 직접 저택으로 향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약물 후유증으로 치매 증세를 보이던 성호는 죽은 딸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런 그를 바라보는 선영의 비릿한 미소는 불안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한 방’을 노리는 경호원 김영란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재벌 회장 가성호와 계약 결혼을 맺은 뒤 거액의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부세미’라는 이름의 새로운 인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체를 숨겨야 하는 영란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관심이 쏠렸으나 복수 스릴러에서 출발한 드라마는 전개가 이어질수록 장르적 색채가 옅어지고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의 비중이 커지며 긴장감이 약해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스릴러와 코미디의 균형, 다소 허술한 전개 역시 아쉽다는 평가 역시 뒤따랐다. 그렇지만 재벌가의 유산 상속과 계약 결혼, 신분 위장 등 익숙한 설정에 ‘인생 리셋을 꿈꾸는 흙수저’ 여주인공의 서사가 결합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후반부에 들어 흐름에 탄력을 더했다. 이제 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는 마지막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피로 얼룩진 영란과 선영의 상속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저택의 비밀공간에 숨어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가성호 역할의 문성근. 사진제공=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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