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홍일 기자 =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다큐멘터리 ‘조디 힐데브란트 스토리(Evil Influencer: The Jodi Hildebrandt Story)’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작품은 전직 상담사 조디 힐데브란트가 자행한 아동 학대 사건과,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크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벌어진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다.
조디 힐데브란트는 미국 유타주에서 활동하던 상담사로, 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LDS)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 프로그램 ‘커넥션(CoConneXions)’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녀의 상담 방식은 극단적인 통제와 종교적 교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왜곡되었고, 이는 결국 아동 학대라는 범죄로 이어졌다.
힐데브란트는 가족 중심 콘텐츠로 인기를 끌던 유튜버 루비 프랭크와 2019년부터 협력하며 공동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루비 프랭크의 일부 자녀들과 함께 유타주 아이빈스에서 생활하며, 가혹한 규율과 처벌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아동 중 한 명이 집을 탈출해 이웃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건은 외부에 알려졌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정신적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힐데브란트와 프랭크는 2023년 말 체포되어 기소되었으며, 2024년 2월 양측 모두 아동 학대 혐의로 각각 최대 3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들의 관계와 범행 과정을 다양한 증언과 기록을 통해 심도 있게 추적하며, 시청자에게 권위의 남용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단순한 범죄 실화를 넘어, 종교와 상담, 가족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위험한 영향력을 고발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디 힐데브란트 스토리’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실화 기반 다큐멘터리의 충격과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며 강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